이재명, 고민정에 직접 전화…高 “복귀 고심 중”

김수연 2024. 3. 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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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천 갈등 과정에서 최고위원을 사퇴한 고민정 의원의 복귀를 재차 요청했다.

11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오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 중 고 의원에게 직접 전화해 복귀를 요청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고위원들이 고 의원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이 대표가 뜻을 모아 고 의원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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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도 고민정과 회동…복귀 가능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3월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고민정 최고위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천 갈등 과정에서 최고위원을 사퇴한 고민정 의원의 복귀를 재차 요청했다.

11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오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 중 고 의원에게 직접 전화해 복귀를 요청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고위원들이 고 의원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이 대표가 뜻을 모아 고 의원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원내대표도 전날 오후 경기 성남 분당갑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이후 인근에서 고 최고위원을 따로 만나 복귀를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작은 의견 차이를 뒤로 하고 모든 힘을 합쳐 윤석열 정권 심판을 실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가 최고위에서 논의되지 않는다며 지난달 27일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고 의원은 지도부 중 유일한 친문(친문재인)계로, 이 대표와 친문계 사이의 의사소통 창구로 통했다.

고 의원은 그간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공천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당의 통합을 위해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고 의원 측 관계자는 “최고위 복귀는 열어놓고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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