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곡도매시장 착공, 내년 개장…저온저장고에 소매판매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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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현대화를 위한 설계를 마치고 이달부터 신축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송호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최근 많은 도매시장이 현대화를 거친 뒤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처럼 양곡도매시장도 신축 이후 보다 많은 시민에게 품질 좋은 양곡을 공급하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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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현대화를 위한 설계를 마치고 이달부터 신축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시장은 기존 부지에서 1km 떨어진 곳에 건립되고, 내년에 운영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부지는 기존 양곡도매시장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농협 소유 부지와 도봉구 창동 시유지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토지매입비 등 비용을 최소화했다. 경부고속도로와 양재대로와 근접한 교통 요충지이면서 인근에 주거지역이 없어 양곡차량 진출입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새로 건립되는 양곡도매시장은 부지면적 8426㎡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특히 지하 1층에는 양곡을 최적의 조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저온 저장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공동계류장과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수직물류 시스템 등 최신 시설이 도입된다.
아울러 시민들이 직접 품질 좋은 양곡을 합리적 가격에 소량구매할 수 있도록 소매 판매시설을 함께 조성하고, 시장 인근 여의천 산책로에 쉼터와 조경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송호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최근 많은 도매시장이 현대화를 거친 뒤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처럼 양곡도매시장도 신축 이후 보다 많은 시민에게 품질 좋은 양곡을 공급하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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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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