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정당 현역 옮기기 조만간 윤곽…김은희는 최종 반려

2024. 3. 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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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현역 비례대표 의원 신분으로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후보 신청을 한 같은 당 김은희 의원과 관련해 "일단 접수는 받고 보류했다가 어떤 뜻이 있는지 묻고 최종 반려했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김 의원이) 현재로서는 국민의힘 당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규정상 국민의미래 공천신청을 하실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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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인재라면 언제든지 추가 공모”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지난달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현역 비례대표 의원 신분으로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후보 신청을 한 같은 당 김은희 의원과 관련해 “일단 접수는 받고 보류했다가 어떤 뜻이 있는지 묻고 최종 반려했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김 의원이) 현재로서는 국민의힘 당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규정상 국민의미래 공천신청을 하실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4번’을 얻기 위한 의원총회나 윤리위원회 계획을 묻는 말엔 “저희들은 다른 제3당의 의원 숫자,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보유한 제3당 의원 숫자를 고려해서 현역 의원 숫자를 결정하면 된다고 보고 있다”며 “지역구 의원은 탈당하고 입당하면 되지만, 비례대표는 윤리위에서 제명을 하고 그게 의원총회에서 의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현실적인 여러 가지와 기간을 고려한다면 21일이 후보 접수기 때문에 역산하면 대략 어느 정도 날짜가 소요되고 언제 결정되어야 할 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직 날짜가 확정된 건 없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현재 공석인 당 윤리위원장에 대해선 “새로 임명하는 것도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 제명을 하는 데 있어서 권한대행 체제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서 지금 당면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급하게 윤리위원장을 새로 임명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최근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으로 거론되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역할론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답했다. 장 사무총장은 “우선 국민의힘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할 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고,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그다음에 국민의미래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할 지에 대한 고민은 차후에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실무적으로는 저희가 국민의힘 선대위를 먼저 구성하겠단 말씀이고 최종 선대위를 띄우는 건 같은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의미래 공천 심사 진행 시기’를 묻는 말엔 “이번 주에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며 “인원이 많기 때문에 그러고 나서 공천이 확정되면 며칠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후보 등록 전까지 다른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그렇게 따지면 언제쯤 공천 마무리가 될지 대략적인 타임라인은 나올 것”이라며 “아직 제가 구체적인 정확한 면접 일시나 최종 후보 결정 시기에 대해서까지 따로 구체적으로 보고 받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또한 전날 마감된 비례정당의 추가 공모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재 비대위원으로 활동 중인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의 경우, 제명 절차를 거치지 못해 비례 정당에 신청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무총장은 “지역구 공천할 때 봤겠지만 저희들이 필요한 인재라면 언제든지 추가 공모가 가능하다”며 “이번 기간에 신청 못한 분들은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비례 후보도 저희들이 공천 신청 안 했던 분은 지역에서 우선추천 한 것처럼 저희가 신청하지 않은 분 중에서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기 때문에 추천이나 신청 여부가 최종 후보 결정과 직접 관련됐다고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pooh@heraldcorp.com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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