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인성 타박 말고 어른답게 지켜봐 달라"→홍준표 "아닌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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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지자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인성을 탓하는 건 보기 안 좋고 홍 시장 평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자제를 당부하자 '유불리를 따져 인생을 살지 않았다'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를 외쳤다.
홍 시장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11일 한 지지자가 "이강인은 유치원생 정도밖에 안 되는 나이에 스페인으로 가 성인이 될 때까지 스페인에서 자라서 대한민국 문화를 잘 모른다"며 "고작 23살 청년한테 '인성이 단체행동하기 부적합하다'라고 결정짓고 말하는 건 아니다"라고 홍 시장이 '인성이 나쁜 선수는 대표로 뽑지 말라'고 강조한 지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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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지자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인성을 탓하는 건 보기 안 좋고 홍 시장 평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자제를 당부하자 '유불리를 따져 인생을 살지 않았다'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를 외쳤다.
홍 시장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11일 한 지지자가 "이강인은 유치원생 정도밖에 안 되는 나이에 스페인으로 가 성인이 될 때까지 스페인에서 자라서 대한민국 문화를 잘 모른다"며 "고작 23살 청년한테 '인성이 단체행동하기 부적합하다'라고 결정짓고 말하는 건 아니다"라고 홍 시장이 '인성이 나쁜 선수는 대표로 뽑지 말라'고 강조한 지점을 지적했다.
이 지지자는 "잘못한 점이 있다면 본인이 직접 반성하고 성숙해질 수 있도록 묵묵히 지켜봐 주는 것이 올바른 어른의 모습이라 생각한다"면서 "항상 국민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정치해 온 모습에 감사드린다"라며 홍 시장이 이강인 논란에 직접 참전하는 것을 우려했다.
이에 홍 시장은 "그런 걸 보고 못 참은 세월이 40년이다.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산 세월이었다"며 보기 싫은 것을 못 본 척하지 않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해 와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홍준표답게 살겠다'고 지지자의 부탁을 정중히 사양했다.
홍 시장인 이강인이 아시안컵 도중 주장 손흥민과 충돌했다는 소식에 "인성이 나쁜 이는 축구든 정치든 퇴출시켜야 한다, 국가대표로 뽑아선 안 된다"고 이강인을 질타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태국과의 2026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강인 승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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