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위헌 세력 막을 유일한 정당... 낙동강 벨트 전승이 목표"[총선 D-3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에서 승리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6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더불어민주당(29%)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운동권 청산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 위헌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세력들이 국회 입성과 수권정당을 운운하고 있다.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그들의 통로를 만들어주고 있다. 국회에 또다시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만이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다. 운동권 청산보다 훨씬 심각한 이 문제를 유권자들에게 적극 호소할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당 돼야 한다는 절박감"
대전·인천·세종 의석 회복도 중요
"감동 없는 공천? 승리하면 감동"
여권에서 승리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6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더불어민주당(29%)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등의 원동력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꼽힌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7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한 위원장이 만들어내는 변화와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일치될 때, 총선 승리에 긍정적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종북 논란의 통합진보당(통진당) 주축 세력과 연대한 민주당의 선택을 문제 삼으며 "'운동권 청산론'을 넘어 '위헌 세력 청산론'으로 국민에게 판단받겠다"고 강조했다.
정권 가로막는 세력 심판이 맞아
-당 지지율이 상승세다.
"국민들이 우리 당을 바라보는 시각이 분명히 달라졌다. 다만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와 일치하는 단계까지 아직 이르지 못했다. 지지율도 인천·경기 등은 다른 지역만큼 올라와 있다고 보기 어렵다. 겸손하게 듣고 세심하게 살피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정권심판 여론이 여전히 높다.
"야당이 늘 내세우는 총선 프레임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데 발목을 잡고 있는 세력이 누군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 이 지경까지 왔다. 정권을 가로막는 세력을 심판하는 게 맞다."
-남은 한 달 간 포인트는.
"공천이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 맞설 구도를 더 세밀하게 짜야 한다. 일단 정부·여당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공약을 촘촘히 개발해 국민들에게 내놓을 계획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과 실수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권 청산론'이 주목 받았다.
"운동권 청산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 위헌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세력들이 국회 입성과 수권정당을 운운하고 있다.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그들의 통로를 만들어주고 있다. 국회에 또다시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만이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다. 운동권 청산보다 훨씬 심각한 이 문제를 유권자들에게 적극 호소할 것이다."
실용적·효율적 선대위 꾸릴 것
-목표 의석수는.
"선거 끝나는 날까지 목표 의석에 대해 숫자로는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다. 다만 정말 이기고 싶다는 절박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여소야대의 현실의 한계를 경험한 우리 입장에서는 선거에 나서는 어떤 정당보다 많은 의석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절실함을 느끼고 있다."
-우선적 공략 지역은.
"낙동강 벨트는 모두 석권하고 싶다. 분위기가 좋은 서울에서도 한강 벨트 선거 결과가 중요하다. 지난 총선에서 일방적으로 민주당에 패한 대전·세종·인천 의석을 어느 정도까지 회복하느냐도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상은.
"포장이나 형식에는 큰 관심이 없다. 명망 있는 인사를 모시기보다 전략을 잘 세우고 잘 홍보할 수 있는 팀을 꾸릴 생각이다. 이를 총괄해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인사가 위원장을 맡는 선대위를 구성하겠다.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선대위가 구성될 것이다."
-현역 교체율이 낮고, 감동 없는 공천이란 지적도 많다.
"4년 전 총선에서 현역 교체율이 43%였다. 그런데 결과가 어땠나. 최근 선거를 보면 현역 교체율이 30% 언저리일 때 가장 좋은 결과를 냈다. 사람을 바꾸는 게 쇄신이 아니다. 잘못된 관행을 새롭게 보완하는 게 쇄신이다. 교체가 됐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게 문제였는데, 그게 보완됐다면 쇄신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에 있어서 감동은 승리하는 것이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4~6일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전·감동·바람 없는 '3무' 선거… 이러다간 21대 국회 '시즌 2'[총선 D-30] | 한국일보
- 독일 유력지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트럼프"… 이유는? | 한국일보
- 김신영은 춤추며 떠났지만...KBS가 강제종료시킨 '청년여성 MC' 실험 | 한국일보
- '조자룡의 헌 칼'로 부활한 직권남용죄… 칼 휘두르던 민주당에도 부메랑 | 한국일보
- 의사 불륜여행 스케줄 짜봤니?… 제약영업이 말하는 "나 이런 갑질까지 겪었다" | 한국일보
- "신라면, 일본에서 사드세요"… 컵라면 비교 영상이 화제 된 이유 | 한국일보
- "심각한 '아재 피로'... 경옥고·공진단 먹으면 좋아질까요?" | 한국일보
- [단독] '가등기' 덫에 정부기관도 강제경매 유찰... "셀프 낙찰도 막혀" | 한국일보
- 축구팬들이 클린스만 못지않게 정몽규 회장을 싫어하는 이유 | 한국일보
- 고물가 2년, 이젠 집밥에 휘청…전 국민 '짠돌이·짠순이' 시대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