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 또 어디갔어?” 직장인 하루 1시간 20분 딴짓한다

2024. 3.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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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근로자들이 하루 업무시간(8시간)중 1시간 20분 정도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근로 시간의 효율적 활용, 업무시간 내 사적 활동 자제,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등 적극적 인사관리를 통한 노동 생산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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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근로자들이 하루 업무시간(8시간)중 1시간 20분 정도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매출 100대 기업(실제 응답은 50곳)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자 업무몰입도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사 사무직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평균 82.7점(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근로자들이 근무 시간의 17% 정도를 업무가 아닌 사적 활동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을 8시간으로 할 때 근로자들이 1시간 20분가량 '딴짓'을 한다는 것이다.
업무 몰입도란, 흡연과 인터넷서핑, 사적 외출 등을 하지 않고 오로지 업무에만 사용한 시간을 뜻한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다만 질적 집중도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근로자의 업무시간 내 사적 활동 관리와 관련해서는 '잦은 자리 비움 등 눈에 띄는 부분만 관리'(38.0%), 'PC 체크 등을 통한 적극적으로 관리'(26.0%), '근로자 반발 등의 이유로 거의 관리하지 않음'(16.0%),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필요성 없음'(14.0%) 순으로 나타났다.

인사 담당자 93.9%는 관리를 통해 업무 몰입도가 향상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경총은 업무시간 내 사적 활동을 눈에 띄는 부분만 관리하거나 거의 관리하지 않는다는 기업 비율이 54.0%로 절반을 넘었다며 인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구축된 기업의 근로자 업무 몰입도가 가장 높았다며 시스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근로 시간의 효율적 활용, 업무시간 내 사적 활동 자제,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등 적극적 인사관리를 통한 노동 생산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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