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이었던 퍼트 극복한 김재희 "상금왕과 대상 노려보겠다" [KLPGA 개막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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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김재희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K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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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김재희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K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재희는 경기 후 공식 우승 인터뷰에서 "2024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하게 돼서 남은 시즌 마음이 정말 편안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지난 2023시즌 두 차례 준우승을 경험했던 김재희는 "확실히 챔피언 조나 우승 경쟁 경험이 있어야 긴장이 덜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번 우승 경쟁 때는 긴장이 덜 됐고 우승이 가까워 보였다"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
23세 생일에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는 "평소 생일 때는 친구들이랑 놀기만 했었다. 이번 시즌에는 생일에 대회가 있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해서 정말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날씨 때문에 최종라운드 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김재희는 이에 대한 질문에 "어제 최종라운드 때도 날씨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물론 3라운드 1위가 아마추어 선수라 상금을 많이 받을 수는 있었겠지만 꼭 최종라운드를 플레이하고 싶었다"며 "상금보다 꼭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었고, 우승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아이언 샷감을 보여준 김재희는 "샷은 작년부터 항상 자신감이 있었다. 대신 퍼트가 작년보다 좋아져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지훈련에 대해 묻자, 김재희는 "작년부터 코치를 홍석전 프로님으로 바꾸면서 샷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퍼트와 쇼트게임이 문제였는데, 전지훈련에서 하루 종일 퍼트 연습만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재희는 "평소 스윙을 할 때 궤도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쓴다. 홍석전 프로님도 스윙 궤도에 대해서 많이 지적해주시고 교정을 해주셨다. 퍼트는 연습량 덕분에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퍼트할 때 역그립을 잡는 김재희는 "정그립을 잡았을 때 손목이 노는 느낌이 들어서 작년 중순부터 역그립으로 바꾸고 연습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재희는 앞으로 목표에 대해 "승수를 하나씩 추가해가면서 상금왕과 대상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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