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판매량 감소, 단기 요인…엔터 산업 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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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지난달 음반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 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달부터는 되살아나리란 전망이 나왔다.
임 연구원은 "중국 공동구매 물량 감소가 주요한 원인으로 봤으나 최근 발매한 음반의 추이를 보면 중국 팬덤 비중과 관계없는 모습"이라며 "보수적인 시각에서 기대치를 밑돈 음반 판매량과 상승 모멘텀 부재로 부진한 주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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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판매량 중시하던 기존 팬덤 줄어들어”
“3월부터 음반 활동 늘며 공연·MD 부문 성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지난달 음반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 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달부터는 되살아나리란 전망이 나왔다. 아티스트의 음반 활동 횟수가 늘고 공연과 MD(기획상품) 부문의 성장이 본격화하면서다.
임 연구원은 “중국 공동구매 물량 감소가 주요한 원인으로 봤으나 최근 발매한 음반의 추이를 보면 중국 팬덤 비중과 관계없는 모습”이라며 “보수적인 시각에서 기대치를 밑돈 음반 판매량과 상승 모멘텀 부재로 부진한 주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음반 판매량 감소의 원인이 과거 1인당 구매 장수가 높았던 국내와 중국 코어 팬덤의 구매력 약화에 있다고 봤다. 실제 과거 소수 팬덤의 대량 음반 공구 등 음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팬덤 움직임이 많이 줄어들어서다.
반대로 해외 팬덤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하이브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지난 활동 대비 음반 구매자 수는 증가했다. 결국 경쟁심리로 초동 판매량을 중시했던 기존 팬덤은 줄고 팬덤 활동을 취미로서 받아들이는 라이트 팬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임 연구원의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이에 “초동 판매량보다 활동 분기 혹은 콘서트 기간 판매량까지 고려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엔터 4사의 음반 활동 횟수도 저조했던 1월(3회), 2월(4회)과 달리 3월(5회), 4월(7회)엔 증가한다는 점도 주목했다. 특히 음반 활동 이후 공연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 2분기부터는 공연과 MD 부문의 성장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하이브,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 7집과 제이홉의 신규 음반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에스엠은 2분기 라이즈의 10만명 규모 팬 콘서트와 NCT 응원봉 리뉴얼 예정으로 MD 부문 매출이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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