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정말 첫 우승이 무패 우승으로?…10명 뛴 볼프스부르크에 2-0 승리
황민국 기자 2024. 3. 11. 07:50
독일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직 한 번의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한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11일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10명이 뛴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승점 67점(21승4무)을 확보한 선두 레버쿠젠은 2위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차를 10점으로 유지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준우승만 5번에 그치고 있는 레버쿠젠이 남은 정규리그(9경기)에서 승점 10점차를 유지할 수 있다면 첫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도 가능하다.
레버쿠젠의 멈추지 않는 상승세에 스페인 출신 알론소 감독의 주가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26(6승7무12패)으로 13위에 머물렀다.
분데스리가에서 패배를 잊어버린 레버쿠젠은 행운까지 따랐다. 상대 수비수인 모리츠 옌츠가 전반 28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손쉽게 경기를 풀어간 레버쿠젠은 전반 37분 네이선 텔라가 팀 동료인 알렉스 그리말도의 도움에 힘입어 감각적인 헤더 선제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들어서도 일방적인 우세 속에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41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발리슛으로 한 골을 추가해 2-0 승리를 결정지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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