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이상 없는 실적에 기자재 ‘톱픽’…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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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세진중공업(075580)에 대해 "실적은 이상이 없으며 갑이 되어가는 기자재"라며 '톱픽'으로 꼽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암모니아는 LPG와 비슷한 속성이지만 공정이 조금 더 까다롭다. 수소시장의 대중화로 LCO2 탱커 시장도 급성장할 수 있다. 탱커시장은 확산되지만 우량 탱크 제작사는 극히 제한적이다. 해상풍력은 지연되지만 본업만으로 장기 성장성이 확보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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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세진중공업(075580)에 대해 “실적은 이상이 없으며 갑이 되어가는 기자재”라며 ‘톱픽’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500원으로 ‘상향’했다.
세진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9% 증가한 1106억원, 영업익은 65% 늘어난 254억원, 영업이익률은 7.9%포인트 증가한 23%를 기록했다. 원청의 지연 납품분이 반영되며 회복됐다.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는 -64억원, 2분기 212억원, 3분기 -66억원으로 실적 변동성이 극심했다. 연간으로 발주처의 공정차질 영향과 일부 회계처리 문제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336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2022년, 2023년 조선업의 물량회복과 인력문제가 전반적인 밸류체인의 문제로 대두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별로 차별성이 커지겠지만 세진은 안정적인 물량과 과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는 LPG 화물 탱크 제작이 10척 초반, 나머지는 데크하우스였다. 올해는 탱크가 10여척 중반, 내년부터는 30여척을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물량 증가와 부족한 기자재업체 인력으로 데크하우스도 마진이 좋아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탱크의 수익성이 높다”며 “올해 연간으로 매출액은 10% 내외 성장,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조선사들의 VLAC, VLGC 수주가 급증했는데 탱크 제작에서의 경쟁력은 세진이 독보적이며 HD현대 계열 위주 물량이 삼성, 한화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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