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시즌 3번째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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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3·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톱10'에 안착했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맥스 호마, 앤드류 푸트넘(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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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시즌 첫 승…2위 5타 차 압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안병훈(33·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톱10'에 안착했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맥스 호마, 앤드류 푸트넘(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더 센트리에서 4위, 소니 오픈에선 연장 끝 준우승을 기록했던 안병훈은 2개월 만에 시즌 3번째 톱10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부진해 공동 31위까지 미끄러졌는데, 이날 집중력을 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1번홀(파4) 보기로 출발했지만 이후 샷감을 끌어올렸다. 6번홀(파5)을 시작으로 3홀 연속 버디로 반등했다. 7번홀(파3)에선 9m 거리, 8번홀(파4)에선 7m 거리의 어려운 버디 퍼트를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11번홀(파4)에서도 완벽한 쇼트게임으로 버디를 추가한 안병훈은 15번홀(파4)과 16번홀(파5) 연속 버디로 순위를 올렸다.
다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보기를 기록하면서 공동 8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톱10'을 노렸던 임성재(26·CJ)는 마지막 날 뒷심이 부족했다.
임성재는 버디 3개에 보기 5개로 두 타를 잃으면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29·CJ)는 1오버파 289타 공동 30위, 올 시즌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김주형(22·나이키골프)은 마지막날 5오버파로 흔들리며 최종 합계 6오버파 294타 공동 52위에 그쳤다.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돌아갔다.
셰플러는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를 추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2위 윈덤 클락(미국·10언더파 278타)을 5타 차로 압도하며 2022년 이후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PGA투어 7승째를 거둔 셰플러는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2억8000만원)를 가져갔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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