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군의관 등 투입…서울 의대 교수 긴급 총회

윤승옥 2024. 3. 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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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수술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의료공백이 지속되자 정부가 11일부터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합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하겠다"며 "지난주 결정한 예비비 1285억원도 빠른 속도로 집행하고, 건강보험에서 매월 1882억원을 투입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전공의들 간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서울 의대 교수들이 긴급총회를 열고 집단 행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총회에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 소속 교수가 모두 참여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는 이번 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칠 계획입니다.

지난 8일 오전 11시 기준 정부가 서면 점검을 통해 100개 수련 병원 전공의 근무 현황을 확인한 결과 계약 포기 및 근무지 이탈은 총 1만1994명으로, 전체의 92.9%로 집계됐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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