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김승수 ‘돌싱’ 양정아, 둘이 뭐해? (미우새)[종합]
배우 김승수·양정아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10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승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승수의 집에는 동갑내기 여사친 양정아가 방문했다.
김승수의 집을 찾은 양정아는 “너 나오는 ‘미우새’를 봤 영양가 없이 바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수는 “너도 미우새에 수석합격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양정아는 이혼 사실을 언급하며 “나는 잠깐 출가외인 했다 다시 돌아와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으니 완전 미우새다”라고 인정했다. 이에 김승수는 “개미우새”라고 받아쳤다.
김승수는 “우리 어색함 없애기 위해서 사우나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양정아는 “내가 너를 이성으로 생각할지 모르는데 선을 그어?”라고 타박했다.
또 양정아는 “예전에 드라마 찍을 때도 선생님들 감독님 작가 선생님들이 ‘그냥 너희 둘이 살아’(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하셨다”고 덧붙였다. 김승수는 “신기한 게 우리가 생년월일이 같다”며 “우리 생일날 결혼하고 생일에 출산까지 해보자. 환갑잔치까지 한방에 가능하다”며 장난쳤다.
김승수의 장난에 양정아 역시 “네 생각은 어떠냐. 한번 다녀온 건 상관없냐. 여자 나이가 많아도?”라고 물어봤다. 김승수는 “우리가 동갑인데 뭐가 나이가 많냐”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과거 예능에서 양정아가 언급한 ‘10년을 짝사랑한 남자 연예인’에 대해 물었다. 김승수가 본인이냐고 묻자, 양정아는 “너라고 착각할 수 있겠다. 그런데 누군지는 말할 수 없다”며 호기심을 유발했다.
또 양정아는 새혼에 대한 진지함을 보였다. 양정아는 “기회 되면 다시 결혼해서 외롭지 않게 살고 싶다”며 “하지만 실제로 사람 만나서 교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김승수는 “나중에 이렇게 계속 늙다가 60되도 혼자라면 우리 같이 살까?”라고 물었다. 양정아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홍대 데이트에 나섰다. 김승수는 몰래 준비한 꽃 선물을 주고, 함께 오락실에 들어가 농구 게임을 제안했다. 농구를 처음 한 양정아가 승리한 가운데 소원권으로 네 컷 사진을 찍게 됐다.
사진 찍기 전 양전아는 김승수의 입술에 립을 발라줬다. 또 카메라 앞에 선 두 사람은 초밀착한 채 뽀뽀 자세부터 백허그까지 취했다.
사진 촬영 후 두 사람은 타로 집으로 향했다. 타로점에서 양정아는 ‘올해 운명적인 남자를 만난다. 새로운 사람이 아닌 예전부터 알던 사람’이라는 점괘를 받았다. 타로 전문가는 “그 연애에 대해 이상하게 정아 씨가 머리 아파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승수는 “나일 가능성이 큰데? 가만히 있어도 너 머리 아프게 하잖아”라고 말했다. 김승수가 뽑은 카드를 본 전문가는 “승수 씨가 정아 씨를 좋아하는데”라고 말했고, 김승수는 “둘이 결혼을 하면 잘 살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타로 전문가는 “두 사람이 다산 카드를 뽑았다. 자식 9명도 가능하다고 나온다”고 말해 이들의 앞날을 기대케 했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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