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김지원과 이혼한다며···질투는 뭔데? (눈물의 여왕)[종합]

장정윤 기자 2024. 3. 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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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에 모순된 감정을 느낀다.

10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는 홍해인(김지원)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된다.

이날 홍해인은 기억 소실 증상을 가진 희소병에 걸렸다. 수술로도 약물로도 치료하지 못하는 병이라고. 진단을 듣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홍해인은 “전 세계적으로 몇 안 되고 우리나라에서는 첫 케이스”라며 “수술도 위험하고 약물로도 치료할 수 없다. 석 달 정도 남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홍해인의 소식을 들은 백현우는 속으로 “석달만 버티면 이혼이 아니고 사별”이라고 되뇌었다. 백현우는 본래 이혼을 결심했지만 말도 꺼내기 어려웠던 상황. 사별이면 더 쉽게 ‘퀸즈가’를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가족들에게도 병을 알리지 않겠다며 “1조 클럽이 코 앞이다”라며 “내가 아픈 것 알면 홍수철(곽동연)이나 엄마가 기뻐서 날뛸 텐데 그 꼴 못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병 걸린 거 당신한테만 말했다. 소문나면 당신이 소문 낸 거라고 생각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홍해인은 ‘불치병의 생존 확률’을 찾아본 백현우를 오해하고 감동받았다. 홍해인은 “나 솔직히 당신 의심했다. 내가 죽으면 당신 속으로 좋아하지 않을까, 딴 꿍꿍이 있는 거 아닐까 수상하기도 했다”며 “내가 좀 꼬여있었다. 걱정 마. 난 반드시 살 거니까”라고 말했다.

tvN ‘눈물의 여왕’



홍해인의 검진 결과를 들은 백현우은 조심스레 김양기(문태유)를 불러냈다. 그러면서 “이혼 서류 딱 주려는 순간 그러더라. 석 달 남았다고. 오늘 병원 가서 의사도 만났다”고 말했다. 김양기는 “이런 상황에 뭐라고 해야 하나. 미치겠다. 일단 악수하자”며 “그러니까 하늘은 결국 네 편인 거잖아. 네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으면 빈털터리로 쫓겨나 산송장으로 살 뻔했는데 그 몇 초를 참아서. 그럼 이제 네가 퀸즈 먹는 거야?”라고 물었다.

백현우는 “퀸즈가 그렇게 만만한 곳인 거 같냐”며 “결혼 전 유언장에 나한테 한 푼도 못 준다고 공증까지 받아놓은 다음에 결혼한 거였다. 됐다. 난 석 달 뒤에 별다른 보복 없이 그 집안을 탈출하게 된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김양기는 “신이 너에게 왜 석 달의 시간을 주셨을까 생각해 보라”면서 “백현우, 아니 백변. 전공에 맞게 대화해보자. 유언장 석 달이면 열 번도 고쳐 쓴다. 석 달 안에 네 와이프가 ‘이 남자가 날 이렇게 사랑하다니. 내 분신 퀸즈 백화점을 통째로 안겨주고 가야겠다 이런 생각이 딱 들도록 만들면 된다. 소름 끼치게 열심히 사랑해 보라”고 조언했다.

백현우는 “너 내가 그런 속물로 보이냐”며 소리쳤지만, 다음 장면에서 백현우는 “오늘 우리 결혼기념일”이라며 홍해인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홍해인이 “우리 결혼기념일이 꽃 들고 와서 기념할 만큼 좋은 날이었냐”고 묻자 백현우는 “솔직히 늘 그랬다곤 할 수 없다. 하지만 오늘을 좋은 날로 만들 수 있지 않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현우가 나간 뒤 홍해인은 받은 꽃다발을 한쪽으로 치웠다. 이후 비서에게 “여기 꽃병”이라고 말하는 새침함을 보였다.

tvN ‘눈물의 여왕’



홍해인은 브랜드 유치를 위한 파티 현장에서 윤은성(박성훈)을 마주했다. 과거 인연이 있던 두 사람은 연락하지 말라는 홍해인의 말에 멀어지게 된 상태다.

윤은성은 홍해인이 꼭 잡고 싶어 하는 명품 브랜드의 회장의 오른팔이다. 홍해인은 윤은성에 회장과 본인 사이 다리를 놔달라고 부탁했다.

윤은성은 백현우에게 향했다. 유은성은 “해인이 생각 가끔 했는데 남편분 보니까 기분이 묘하다. 저희가 예전에 좀 좋았던 관계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해인이 많이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백현우가 반응이 없자, 윤은성은 “이런 말에 신경이 안 쓰인다면 둘 중 하나 아닌가? 너무 믿든가. 상관없든가. 혹시 후자냐”고 비아냥댔다.

이후 백현우는 윤은성과 홍해인이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느꼈다.

홍해인은 윤은성을 가족 모임에 초대했고 퀸즈가 식구들과 함께 가족 연례행사인 사냥에 나섰다. 홍해인은 백현우와 떨어져 사냥하러 갔고 백현우는 자신의 사냥 영역에 들어온 윤은성과 마주했다.

백현우는 자신의 영역에 있는 고라니를 사냥하려는 윤은성을 방해한 뒤 “자기 영역 아닌 곳에서는 아무것도 하시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홍해인은 사냥 중 또 한번 환각에 시달렸다. 덩치 큰 짐승이 홍해인을 덮치려던 순간 백현우가 나타나 짐승에 총을 쏴 구했다.

한편, tvN ‘눈물의 여왕’은 토·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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