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비… 내일은 전국 비

박유빈 2024. 3. 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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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을 시작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 9시를 넘어서 전라권, 경남 서부 등은 비가 잦아들기 시작하겠으나 경북권 남부와 경남 동부 등은 비구름대 영향을 늦게까지 받으면서 12일 0∼3시쯤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서울, 인천, 경기 남부, 충북 북부 등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정도로 적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12일 새벽부터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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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을 시작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2일은 수도권 등 다른 지역까지 전국적으로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을 지나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라권, 경남 서부에 비가 시작된다. 제주도와 전남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쯤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면 전남·광주 전역과 전북 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 경남 서부까지 강수 지역이 확대되겠다.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비구름대가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밤 늦게면 대부분 비는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9시를 넘어서 전라권, 경남 서부 등은 비가 잦아들기 시작하겠으나 경북권 남부와 경남 동부 등은 비구름대 영향을 늦게까지 받으면서 12일 0∼3시쯤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산지는 눈으로 내릴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에도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서울, 인천, 경기 남부, 충북 북부 등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정도로 적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12일 새벽부터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12일 오전 6∼12시 사이로 비 또는 눈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강수가 확대되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수 있다. 비는 12일 중 대부분 그치겠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5㎜ 안팎, 전라권과 대구·경북 남부 5∼10㎜, 경남권 5∼20㎜, 제주도 10∼30㎜이다.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 산지와 제주도 산지는 1∼5㎝, 경북 북동 산지 1㎝ 안팎의 적설이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13일부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 2.3도, 수원 0.5도, 춘천 영하 1.9도, 대전 영하 0.4도, 광주 1.5도, 부산 5.1도 등으로 출발한 이날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예상된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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