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오후에 봄비···일교차 주의하세요

전지현 기자 2024. 3. 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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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기온이 10도까지 오른 10일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만개한 산수유꽃을 보며 산책하고 있다.

월요일인 11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봄비가 내리겠다. 늦은 밤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전망이다.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후부터 전라·경남 서부·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밤에 경북 남부와 그 밖의 경남권으로 확대되겠다고 기상청이 알렸다.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북 북부·강원 남부 내륙에는 늦은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3.1도, 수원 0.8도, 춘천 -1.5도, 강릉 9.1도, 청주 2.2도, 대전 0.9도, 전주 3.2도, 광주 2.4도, 제주 5.9도, 대구 2.2도, 부산 6.1도, 울산 3.0도, 창원 2.8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수도권·강원 동해안·충청권·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야외활동 시 화재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했다.

오후부터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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