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SK하이닉스, D램과 HBM 제품 믹스로 실적 고성장 지속"

김종용 기자 2024. 3. 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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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AI 서버 투자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시장 지배력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HBM 수요 전망은 상향되고 있지만, 낮은 수율로 인해 공급 부족은 장기화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의 기술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고, 경쟁사들의 진입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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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M16 전경. /뉴스1

BNK투자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AI 서버 투자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시장 지배력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5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22.2% 상향했다. 전 거래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17만1900원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HBM 수요 전망은 상향되고 있지만, 낮은 수율로 인해 공급 부족은 장기화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의 기술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고, 경쟁사들의 진입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128GB 고용량 DRAM(D램) 모듈 제품은 지금도 일반 D램 대비 3배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며 “또한 주력 제품인 HBM3의 bit당 가격은 작년 초기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디램 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74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D램 영업이익률은 3개 분기 연속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예상 보다 높은 ASP 상승을 반영한 실적 상향 조정과 최근 리레이팅 추이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AI 서버 투자 붐과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공급망의 핵심적 역할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리레이팅 진행은 합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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