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볼넷→2루타→홈런’ 고우석 아뿔싸, ⅓이닝 4피안타 5실점 난타 ‘ML 데뷔 후 최악의 하루’
김진성 기자 2024. 3. 11. 07:05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악의 하루다. 고우석(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피홈런을 기록하는 등 난타 당했다.
고우석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4-0으로 앞선 6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장, 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고우석이 시범경기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을 맞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우월 3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공이 한 가운데로 몰렸다. 리반 소토에겐 볼넷을 내줘 좋지 않은 흐름으로 이어졌다.
결국 애런 힉스에게 우측 2타점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테일러 워드에겐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고 또 실점했다. 4-0 리드가 순식간에 4-3까지 좁혀졌다. 그리고 브랜든 드루리에게 구사한 3구가 또 가운데로 몰리면서 역전 결승 우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4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로건 오호피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뒤늦게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후속 잭 네토를 우익수 실책으로 내보내자 마이크 실트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렀다. 후속 투수가 1사 1루서 추가실점하지 않아 고우석의 자책점은 5점으로 확정됐다.
경기는 4-5로 뒤집혔다. 이대로 마무리되면 고우석은 패전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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