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 "이혼 사건 사이다 복수 통쾌했죠"[인터뷰①]
배우 이지아가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로 이혼 사건 해결사로서 통쾌했던 순간들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지아는 지난 8일 서울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7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 연출 박진석/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SLL)는 '쥐도 새도 모르게 이혼시켜 드립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 분)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 분)이 펼쳐나가는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
극중 사라킴은 최고 로펌의 며느리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걸 빼앗긴 이혼녀가 된 이후 결혼 생활에 트러블을 겪으면서도 끝을 맺지 못해 골머리를 앓는 이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스토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이지아는 이날 8년 만의 인터뷰에 나서며 스스로 놀라움을 숨기지 않고 "'펜트하우스' 때 기회가 안돼서 못했던 것 같다. 하고 싶었는데 못했다"라고 웃으며 "너무 떨려서 마지막회는 못봤다.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해서 의미도 있고 기쁘다. 수목극이 없어졌다 생겼는데 역대 수목극 2위 시청률이라 첫 타자로서 고무적인 결과라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지아는 극중 사이다 장면도 떠올리며 "발차기 연습은 예전에 하던 거기도 했고 안하다 하더니 발이 잘 안올라갔다"라며 "사라가 태권도 유단자라 몸에 배어 있었다. 예전에 배웠던 걸 불러일으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내가 먼저, 감독님이 먼저 되시기 전에 작가님이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힘 실어주셨고 제일 먼저 캐스팅 됐고 남자 배우 이름을 듣는데 강기영이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말씀드렸더니 스케줄이 안된다고 해서 '진짜?'라고 반응했다"라며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물었다니 안 바쁘다고 연락이 왔다. 될 거였으면 인연이었는지 바로 수월하게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기영 씨는 '우영우' 뿐만 아니라 이전 작품도 봤어요. 저 친구 되게 잘하고 애드리브도 잘하고 강단도 있다고 생각했죠. 캐릭터가 밋밋할 수 있는데 기영이가 신들을 더 채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의견을 저도 냈고 함께 작품을 하면서는 처음에는 너무 어색해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긴 했는데 연기하면서 좀더 신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얘기했고 기대한대로 재미있게 잘 찍었던 것 같아요."
이지아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이혼 변호사가 못하는 해결사 역할을 연기했는데 법의 보호를 못받는 상황에서 편법 등을 넘나들며 해결하는, 악덕에 부딪힌다는 설정이 속 시원하게 느껴지고 소재도 흥미로웠다"라며 "'펜트하우스'는 고도의 심리전을 이용한 복수라면 이번에는 불의에 뛰어드는 다른 결의 복수를 경험하며 통쾌함을 느꼈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 작품이 마냥 코믹물이었다면 오히려 수월하지 않았을까 했는데 그러기에 무거운 주제였고 사라도 가슴아픈 사연을 갖고 있어서 웃으면서 코믹하게 할수 있을까에 대해 조심스러웠고 복잡한 감정을 연기하는 게 어렵기는 했어요. 여자로서 분노, 모성애, 해결사로서 속 시원하게 사이다 등 여러가지를 보여줘야 했으니까요. 액션하다 갑자기 감정연기 등을 하는 게 차이가 크다 보니 적당히 조절하는 게 난이도가 있었어요."
이지아는 무표정 연기 등 대한 질문에는 "다양한 시선이 있는 것 같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었다"라며 "'판도라' 때는 감정이 배제된 인물을 연기하면서 최대한 감정을 누르려고 했다. 그때부터 표정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아쉽기는 한데 의도한 걸 연기한 게 전달이 잘 안됐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 연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에는 다채로운 표정을 지었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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