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최고 투수로 기억하길" 바우어, 3이닝 무실점 호투...다저스 마이너 상대 987일 만에 미국 실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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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트래블링 팀 '아시안 브리즈'의 일원으로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팀과의 경기에 등판했다.
프로 계약을 노리는 선수들을 모집해 매년 3월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팀과 미국 대학 팀과 경기를 갖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인 2020년 사이영상을 받은 바우어는 성폭력 논론에 휩싸여 19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후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으나 아직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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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우어는 3이닝을 던져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미국 전국지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바우어가 "나를 세계 최고의 투수라고 사람들이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시안 브리즈'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팀이다. 프로 계약을 노리는 선수들을 모집해 매년 3월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팀과 미국 대학 팀과 경기를 갖고 있다. KBO 리그 팀과도 경기를 벌인다. 이곳에서 눈도장을 받은 선수는 주로 독립리그 팀과 계약한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인 2020년 사이영상을 받은 바우어는 성폭력 논론에 휩싸여 19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후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으나 아직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 요코하마 소속으로 10승 4패, 방어율 2.76의 호성적을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지만 계약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바우어는 언론과의 인터뷰와 SNS 등을 총동원해 최저 연봉도 좋으니 메이저리그에서 뛰게만 해달라고 읍소하고 있지만 빅리그 구단들은 묵묵부답이다.
그의 구위는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도 될 정도로 좋다.
문제는 그의 사생활과 관련한 미국 내 여론이 여전히 싸늘하다는 것이다. 성폭행 논란의 꼬리표 때문에 빅리그 구단들이 그와의 계약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바우어는 끝내 빅리그 복귀에 실패하면 다시 일본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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