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여론조사-수원병] 3선 도전 김영진에 방문규 오차범위 내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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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경기 수원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 희망 후보에서 김 의원이 41%, 방 전 장관이 3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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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보수' 지역서 김영진 재선…지난 대선·지선서 국힘 추격
[편집자주] 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첫번째 지역으로 인천 계양을에 대한 조사 결과를 8일 보도한데 이어 서울 마포을과 광진을을 10일, 경기 수원병과 부산 북갑을 11일 보도합니다. 이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격전지를 차례로 보도할 계획입니다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경기도 '수원벨트' 중 보수세가 가장 강한 경기 수원병 지역에서 현역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대·21대에서 김 의원이 연이어 승리하며 자리매김했지만,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한 지역이라 국힘이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경기 수원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 희망 후보에서 김 의원이 41%, 방 전 장관이 36%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5%p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내다.
연령별로는 김 의원이 20대(만 18세 이상 포함)에서 40%, 30대에서 39%, 40대에서 57%, 50대에서 49%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방 전 장관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60%와 62%로 우세했다.
다만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 유권자 중 총선까지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은 2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민주당이 의석을 가지고 있지만, 수원병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남평우 전 의원이 14~15대 의원을, 아들인 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15대 보궐선거부터 19대까지 내리 7선을 했다.
20대 총선에서 김영진 의원이 진보 정당으로 처음 당선된 이후, 21대까지 연이어 승리했다. 21대 총선에서 김 의원은 53.07%를 얻어 김용남 미래통합당 후보(42.54%)를 따돌렸다.
그러나 2022년 대선에서부터 기류가 또다시 변했다. 팔달구에서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득표율은 48.94%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47.28%)를 1.66%p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이 2010년부터 지켜온 수원시장 자리도 위태로웠다. 이재준 현 수원시장이 자리를 지켰지만, 팔달구에서는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가 52.32%를 얻어 이 시장(47.67%)로 앞서기도 했다.
이번 총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위원장의 대리전으로 손꼽히는 격전지다.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측근이며, 방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서 장관을 지내고 국민의힘 인재로 일찌감치 영입됐다.
국민의힘은 보수세가 강한 수원병 지역을 고리로 수원벨트를 탈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방 전 장관을 비롯해 수원갑 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정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을 배치했다.
민주당으로서도 수원병 지역을 수성하기 위해 '신분당선 연장선,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GTX-C노선, 수원발 KTX'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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