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생각] 위험기반접근법의 활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인력 부족, 인구감소, AI의 위협 등 우리가 직면하는 많은 문제는 차근차근 접근하면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어떠한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데, 만일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되는 위험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줄이거나 잘 관리하여야 하는데, 이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기반접근법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부족, 인구감소, AI의 위협 등 우리가 직면하는 많은 문제는 차근차근 접근하면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어떠한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데, 만일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되는 위험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줄이거나 잘 관리하여야 하는데, 이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기반접근법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위험기반접근법이란 위험에 중점을 두고 문제나 해답에 다가가는 방법을 말한다. 여기서 위험은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사건 또는 상태가 일어날 가능성을 의미한다. 위험기반접근법은 위험을 관리할 인력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그러한 한정된 인력과 자원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모든 위험이 동일한 크기를 가지는 것은 아니고, 동일한 위험이라 하더라도 조직의 규모와 복잡성, 조직 활동의 성격과 범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위험의 크기가 크다면 그에 대한 대응도 우선하여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위험의 크기가 작다면 그 대응은 나중으로 위험의 크기에 맞게 줄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위험의 크기에 비례하는 대응을 한다면 인력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고, 위험에 효과적으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위험기반접근법은 원칙기반접근법과 대비되는 용어이다. 원칙기반접근법은 원칙을 정해놓고 구체적 상황이나 위험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동일한 수준의 조치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칙기반접근법은 모든 상황에 대해 일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구체적인 상황에 맞게 효과적으로 효율성 있게 처리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위험기반접근법의 이용은 특별한 법적 요건은 아니지만, 적절한 내부통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어 많은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위험기반접근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위험을 파악해야 한다. 어떠한 위험들이 있는지 확인이 끝나면, 다음으로 파악한 위험들의 크기를 평가하여야 한다. 이렇게 위험을 파악하고 크기를 측정하는 것을 위험평가라고 하며, 위험평가는 위험기반접근법의 필수사항이다. 위험의 크기에 따라 효율적 그리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위험평가를 통한 위험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위험의 크기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위험의 발생 가능성과 잠재적인 영향을 저울질한다. 위험의 발생 가능성이 높고 잠재적인 영향이 크다면 위험의 크기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위험의 발생 가능성이 낮고, 잠재적인 영향이 적다면 위험의 크기는 작게 평가될 것이다. 위험의 크기가 클수록 우선해서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응을 하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인력과 자원이 더 많이 투입되어야 한다. 위험평가를 통해 위험에 대한 우선순위가 결정되고 그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하거나 의사결정을 할 경우 우리는 위험기반접근법을 사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촘촘한 계획을 세워 실천할 것이다. 그러나 잘 짜여진 계획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 않기에 우리는 문제해결이라는 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을 파악하고 그러한 위험을 줄이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위험기반접근법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가 더 입체적으로 분석되고 해결되기를 기대해 본다. 노윤호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팀장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이응패스' 편리해진다…내달 1일부터 휴대전화로 이용 가능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