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파묘' 주말 127만 동원…8년만에 2월 800만 진기록

조연경 기자 2024. 3. 1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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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에 의한, '파묘'를 위한 극장이 3주 째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는 개봉 3주 차 주말이었던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127만521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804만1973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붙박이 1위로, 지난 달 22일 개봉 후 18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가 같은 기간 29만2106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파묘'의 위력이 얼마나 거센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개봉한 지 이제 막 보름이 지난 상황에서 새로운 관객들의 꾸준한 유입은 물론, n차 관람까지 함께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파묘'를 위협할 만한 특별한 신작도 없어 '파묘' 천하가 어디까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파묘'는 전통의 비수기로 꼽히는 2월 개봉해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바, '곡성' 기록을 깨면서 이미 역대 오컬트 장르 영화 흥행 1위에 올랐고, 지난 2016년 개봉한 '검사외전' 이후 8년 만에 2월 개봉작 중 8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이 되기도 했다.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선사하면서 관객들은 극장으로 향하게 만든 '파묘'에 "1000만 가보자고"를 목청 높여 응원하는 이들도 바로 관객들이다. '파묘' 팀에는 감사함의 보답으로 되돌아 오고 있는 관객 사랑이 어디까지 뻗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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