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결제 솔루션 70% 장악…법무부도 러브콜한 이 회사,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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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클라우드(Cloud) 기술로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하는 유망 기업들을 조명합니다.
디지털 통합인증에서부터 온라인 결제·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영위 중인 넥스원소프트의 얘기다.
최 대표는 "지난해 직구·역직구 결제 솔루션 시장에서 넥스원소프트의 점유율은 30% 정도였지만, 제휴사 확장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70%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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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클라우드(Cloud) 기술로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하는 유망 기업들을 조명합니다.
2022년 6월 설립 첫 해, 매출 36억원에 흑자를 달성한 기업이 있다. 지난해에는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75억원, 전년 대비 40% 가량의 신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디지털 통합인증에서부터 온라인 결제·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영위 중인 넥스원소프트의 얘기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1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인증과 결제 솔루션을 각각 제공하는 업체들은 많지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영위하는 곳은 넥스원소프트가 유일하다"며 "결제와 인증의 결합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생기업이지만 탄탄한 고객군을 확보했다. 법무부, 국세청,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수자원공사 등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한국전력, 신한은행, 신한카드, 삼성카드, 농협 등 다양한 업종의 대표기업들이 넥스원소프트의 고객이다. 회사는 설립 2년이 채 안됐지만, 최 대표 등 이 회사의 주축들이 인증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기에 가능했던 성과다.
국내에서 공인인증서가 사용되던 20여년 전부터 최 대표는 국내 한 보안업체에서 인증사업을 담당했다. 이 회사의 전체 임직원 38명 중 인증·결제 분야 10년 이상 경력자가 절반 이상에 이른다. 이같은 '맨파워' 덕분에 전자서명 및 DID(탈중앙화 신원인증) 상호연동, 간편인증 중계 등 표준화 사업에서 다수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한국인들이 해외 온라인몰에서 직구(직접구매)하거나 외국인들이 한국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역직구 과정에서 쇼핑몰과 비자·마스터 등 해외 브랜드 카드사, 국내 카드사 등을 연계하는 결제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 직구·역직구 결제 솔루션 시장에서 넥스원소프트의 점유율은 30% 정도였지만, 제휴사 확장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70%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인증 사업에서도 정부부처 등에 인증 서비스를 제공중이고, 금융권에 간편인증 중계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각 사업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21개사가 제각각 전자서명(인증) 사업을 운영 중이다. 넥스원소프트는 이 같은 다양한 인증 솔루션을 한 데 모아 제공하는 중계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기존의 다양한 인증·결제 서비스 통합과 국내를 넘어 외국인도 자유롭게 본인을 인증하고 결제하는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빅데이터 플랫폼과 개인정보 가명처리 기술을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도 운영한다. 인증과 결제, 데이터 3개 분야의 시너지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대부분의 금융권과 카드사 고객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기존 해외 결제 서비스를 구축한 고객이 국내 결제와 디지털 통합 인증 서비스를 확대 도입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웹3.0 시대에 맞춰 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 지갑을 통해 국가·거주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디지털 인증과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간편인증 및 본인확인 중계 서비스, 카드사 결제 솔루션, 빅데이터 플랫폼과 가명처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향후 3년내 추가적 기술개발과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통합인증과 전자지갑, 국내외 온라인 카드결제,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및 거래가 총 망라된 디지털 지갑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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