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일간 6만명! ‘흥행 파워’ 아이유 이젠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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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국내에 이어 글로벌 점령에 나선다.
아이유는 9일, 10일 서울 송파구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아이유 H. E. R'을 통해 3만 명을 동원했다.
아이유의 이번 서울 공연은 2022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열린다는 점에서 예매 첫날부터 4회 전석이 매진됐고, 아이유는 최근 발표한 미니음반 '더 위닝'(The Winning)의 모든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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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북미 공연도 10분만에 동나
서울 이어서 글로벌 점령 예고
가수 아이유가 국내에 이어 글로벌 점령에 나선다. 해외에선 일찌감치 ‘케이(K)팝 퀸’ 영접 준비에 한창이다.
아이유는 9일, 10일 서울 송파구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아이유 H. E. R’을 통해 3만 명을 동원했다. 앞서 2일, 3일 공연까지 총 4일간 6만 명을 모아 부정할 수 없는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아이유의 이번 서울 공연은 2022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열린다는 점에서 예매 첫날부터 4회 전석이 매진됐고, 아이유는 최근 발표한 미니음반 ‘더 위닝’(The Winning)의 모든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아이유는 공연장 중앙에 원형 모형의 돌출무대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360도형 무대는 원형극장 가운데를 내려다보는 듯한 관람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R&B·힙합 스타일의 ‘홀씨’로 무대를 연 아이유는 팝 스타일의 ‘쇼퍼’, 웅장한 발라드의 ‘러브 윈스 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이 가진 매력과 버무려 선보였다. 또 히트곡 ‘블루밍’, ‘에잇’, ‘내손을 잡아’, ‘너의 의미’, ‘밤편지’, ‘너랑나’ 등으로 관객과 하나가 됐다.
특히 첫날부터 걸그룹 뉴진스를 시작으로 라이즈, 르세라핌 등 후배 가수들이 게스트로 참석했고, 마지막 날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보검이 무대에 올라 흥을 더했다.
서울 공연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아이유는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아이유에 대한 기대감에 서울과 마찬가지로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타이베이, 미국 뉴어크·애틀랜타·워싱턴 D.C·로즈몬트·오클랜드·로스앤젤레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10일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대만은 6일 예매에서 동시접속자수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를 증명하듯 타이베이 리포트, CTS 뉴스, TVBS 뉴스 등 대만 현지 매체는 “한국의 국민천후(여왕) 아이유의 티켓 매진”, “현지 공연도 한국처럼 실명제로 암표상 근절” 등으로 보도했다.
또 아이유가 처음 단독 콘서트를 여는 북미지역은 1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전날 진행된 자카르타 예매는 동시접속이 63만을 기록했다. 한편 아이유는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9월21일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현재 공사중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 버금가는 공연장으로 꼽힌다. 솔로가수로는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가수로 떠오른 후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만큼 아이유의 관객 동원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수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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