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시리즈 쿠페 첫 전기차 등장…최대 449㎞ BMW iX2[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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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2는 BMW가 만든 SUV 쿠페인 SAC(스포츠액티비티쿠페) 라인업에 추가된 첫 순수 전기 모델이다.
도심 속에서 출퇴근, 근교 드라이브를 즐기는 2030세대 예비 수요층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스포티한 전기차다.
iX2는 전기차답게 공기저항계수(Cd)를 0.25cd까지 낮췄다.
Cd는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와 고속주행 성능, 주행 정숙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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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2는 BMW가 만든 SUV 쿠페인 SAC(스포츠액티비티쿠페) 라인업에 추가된 첫 순수 전기 모델이다. SAV(스포츠액티비티비히클) 라인업에서는 iX1, iX3, iX 등 전기 모델이 있었지만 쿠페 디자인으로는 처음이다. 도심 속에서 출퇴근, 근교 드라이브를 즐기는 2030세대 예비 수요층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스포티한 전기차다.
지난달 23일 BMW 뉴 X2·iX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가 열린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에리세이라까지 약 90km 구간 고속도로, 시골 국도, 복잡한 도심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뉴 iX2 xDrive30을 시승해봤다.
고속까지 가는데 큰 어려움 없이 쭉 뻗었다. 뉴 iX2 xDrive3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6초만에 가속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80 km다. 64.8kWh 고전압 배터리 용량과 드라이브 시스템의 고효율성을 결합해 WLTP 기준 주행거리가 417~449km에 달한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하나씩 장착된 두 개의 드라이브 유닛은 313마력(부스트 효과 포함)의 합산 출력과 494Nm의 합산 토크를 발휘한다.
iX2는 전기차답게 공기저항계수(Cd)를 0.25cd까지 낮췄다. 0.27인 X2보다 더 줄였다. Cd는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와 고속주행 성능, 주행 정숙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 공력계수가 낮을수록 공기저항을 덜 받아 효율적 주행이 가능하다. 내연차에 비해 짧은 주행거리가 약점인 전기차에게는 중요한 요소다.
엔스 노이바우어(Jens Neubauer) BMW X2 상품 담당은 "iX2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BMW 엔지니어들이 많은 노력을 통해 극복했고 iX2 역시 여전히 X2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생제동이 익숙해지자 '원페달 드라이빙'을 통해 급정거나 완전 정지가 아닌 이상 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거의 없었다. iX2는 회생제동 단계에 '모더레이트' 모드가 새로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강함, 약함, 어댑티브 회생제동 세가지 기존 모드에서 한가지를 더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때 회생제동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고민 지점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노이바우어 담당은 "개인적으로 강력한 회생제동을 선호하는데 어떤 고객은 어댑티브 회생제동 모드를 선호한다"며 '모더레이트(중간)'를 더해 BMW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망설이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예쁘고 스포티한 전기차를 사고 싶은 소비자에겐 매력적인 선택지다. iX2는 X2과 디자인이 거의 같다. BMW의 SAC를 강조하기 위해 살린 X2의 디테일을 그대로 닮았다. 루프라인 등 맵시있는 차체, 아이코닉 글로우 테두리 조명 적용, 세련미를 더한 키드니 그릴, 스포일러 위치 이동, 헤드램드·리어램프의 모양 변화 등이다.
X2와 마찬가지로 전 세대와 비교해 차체가 커지고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iX2의 적재 용량은 525리터에 2열을 접으면 최대 1400리터까지 늘어난다. X2 출시에 이어 올해 2분기 중 선보일 iX2의 판매가격은 미정이다.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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