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권심판론' 들고 대전·충청 표밭갈이 나선다

김도현 기자 2024. 3. 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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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0일)부터 4·10 총선 격전지로 떠오른 대전·충남지역 표밭갈이에 나선다.

이 대표는 "4·10 심판의 날에 국민이 나서달라. 승리의 도구로 민주당을 사용해달라"면서 "이제 민주당은 할 일 앞에 미적대는 과거의 민주당이 아닌 일머리 있고 추진력 강하며 검증된 유능한 일꾼들로 완전히 새 진용을 갖췄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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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1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0일)부터 4·10 총선 격전지로 떠오른 대전·충남지역 표밭갈이에 나선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홍성군·예산군에 전략공천된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지원사격한다. 홍성시장을 찾은 뒤 양승조 전 지사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충남 천안시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충남지역 정책간담회를 연 뒤 기자회견을 갖는다. 14일에는 행정기관이 밀집한 대전·세종, 대기업 연구시설이 들어선 충북 청주 등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충청 지역 민심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적극 어필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전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 면모를 일부만 살펴보자. 천안시갑(에 공천된) 신범철 국방부 차관,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에 공천된)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은 채 일병 사망 사건과 은폐 조작 사건의 책임자들 아니냐"고 했다.

이 대표는 "정확하게 1년 10개월 전 윤석열 정권이 탄생했다. 법치와 공정을 부르짖던 이 정권의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면서 "지금 이 순간 해병 사망 은폐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국 금지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전격 교체하더니 호주대사로 임명해 해외로 빼돌리려 한다. 이것이 정권이 강조한 법치와 공정 자유 대한민국의 실체냐"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4·10 심판의 날에 국민이 나서달라. 승리의 도구로 민주당을 사용해달라"면서 "이제 민주당은 할 일 앞에 미적대는 과거의 민주당이 아닌 일머리 있고 추진력 강하며 검증된 유능한 일꾼들로 완전히 새 진용을 갖췄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을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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