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마천루 포기… "공사비 폭등 막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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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초대형 건물을 건립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계획을 전면 수정됐다.
━◆기사 게재 순서(1) [르포] GBC 땅 10년 만에 두 배 상승 "3.3㎡ 7억원 추정"(2) GBC 마천루 포기 "공사비 폭등 막을 듯"(3) GBC 사업 꿈틀에 삼성-잠실 마이스 들썩━현대자동차그룹이 숙원사업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설계변경을 통해 층수와 높이를 줄이기로 하면서 공사비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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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초대형 건물을 건립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계획을 전면 수정됐다. 최고 층수를 105층에서 55층으로 변경하고 실리를 택했다. 2014년 부지를 매입해 2020년 착공에 돌입, 4년이 흐른 현재까지 GBC 부지는 공터로 남아있다. 사업 10년을 맞는 올해 건축계획 변경이 새로운 사업 재개의 전환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국제 원자잿값 폭등으로 따른 공사비 부담도 커진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건축계획 변경에 성공 시 비용 절감의 기대도 할 수 있게 됐다.
(1) [르포] GBC 땅 10년 만에 두 배 상승… "3.3㎡ 7억원 추정"
(2) GBC 마천루 포기… "공사비 폭등 막을 듯"
(3) GBC 사업 꿈틀에 삼성-잠실 마이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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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3.26포인트(p)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50% 이상 상승했다. 특히 초고층 건축 공사의 경우 고도의 시공 기술을 필요하기 때문에 평균 공사비보다 높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결정에는 최고층 마천루라는 상징성을 대신해 '실리'를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의견이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것은 공사비 감축 효과와도 뗄 수 없는 관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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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에는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해 로봇·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 콘셉트의 미래도시형 테마를 접목한 공간 구성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초고층 계획이 변경돼 투자비 절감이 예상되지만 절감된 비용을 친환경과 미래기술 적용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기존과 유사한 수준의 비용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높이를 추구하는 상징성 대신 여러 다양한 미래 기술을 기반한 환경 부분을 새로운 상징성으로 정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는 GBC 층수 변경으로 공사비 등 비용 문제뿐 아니라 활용 공간과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 이점이 더 많다고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할 때 초고층 빌딩의 경우 임대사업도 쉽지 않기 때문에 보편화된 50층 건물을 두 개 짓는 것이 실용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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