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하준 몰래 父 간이식 수술하고 잠적? ‘시청자 울화통’ (효심이네)[어제TV]

유경상 2024. 3. 1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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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 약혼자 하준 몰래 부친에게 간이식 수술을 하고 잠적을 예고했다.

3월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49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이효심(유이 분)은 강태호(하준 분)와 결혼을 미루고 부친 이추련(남경읍 분)에게 간이식을 해줬다.

여기에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이효심이 수술 후 부친 이추련과 내연녀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사라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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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유이가 약혼자 하준 몰래 부친에게 간이식 수술을 하고 잠적을 예고했다.

3월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49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이효심(유이 분)은 강태호(하준 분)와 결혼을 미루고 부친 이추련(남경읍 분)에게 간이식을 해줬다.

이효심은 25년 전 가출한 부친 이추련을 찾아내 함께 있는 여자를 보고 부친이 가출한 이유가 여자 때문이었음을 알았다. 이효심은 25년 동안 부친을 찾고 기다려온 모친 이선순(윤미라 분)이 안타까워 눈물을 쏟았다. 설상가상 이추련이 간이식이 필요한 상태라 내연녀가 가족을 찾아왔고, 이선순은 분노하며 내연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이어 이선순은 장남 이효성(남성진 분)과 이효심에게 절대 이식수술을 해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변호사 시험을 앞둔 아들 이효준(설정환 분)에게는 부친을 찾은 사실조차 비밀이었다. 하지만 이효성과 이효심은 모친 이선순의 당부를 뒤로하고 간이식 적합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딱 마주쳤다. 이효성은 결혼을 앞둔 이효심을 말렸지만 이효심은 “우리 둘 다 검사받자”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효심은 부친 이추련이 살아서 남은 시간 동안 모친에게 미안해하면 좋겠다며 “우리 둘 다 검사 받자. 오빠가 맞으면 해라. 내가 맞으면 할게. 우리 둘 다 맞으면 좀 더 건강한 사람이 하자. 나는 이 일이 끝나면 아버지 다시 안 본다. 평생 용서 못 한다”고 했다.

검사 결과 이효성은 지방간이 있어 부적격. 막내 이효도(김도연 분)도 검사를 받았지만 이식할 수 없는 상태. 이효도는 얼굴도 기억 안 나는 부친 이추련을 찾아가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이추련은 이효도를 안아주며 “잘 컸다”고 감격했다. 결국 이추련에게 간을 이식해줄 가족은 이효심 뿐. 이효심은 오빠 이효성에게만 말하고 수술에 들어갔다.

이효성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가 이러면 가족들이 널 어떻게 보냐. 너 시집도 안 갔는데 몸에 어떻게 상처를 내냐. 오빠는 그렇게 못한다. 안 된다. 일어나라. 집에 가자”며 말렸지만 이효심은 “아버지 오늘 위급하셨다. 이래야 우리 가족이 상처 안 받는다. 어쩔 수 없다. 가족으로 엮였는데 평생 안 보고 살 수 없다. 아버지 이대로 돌아가시게 놔두면 우리 가족 평생 고통스러울까봐 그런다”고 했다.

이효성이 “너에 대한 우리의 미안함과 죄스러움은 어떡하고?”라고 묻자 이효심은 “난 아직 젊으니까. 평생 갚아주면 되지. 나 수술 끝나기 전까지 엄마든 누구에게 말하면 안 된다. 이왕 내가 하기로 한 것 가족들 갈등 안 만들고 싶다. 그러지 말고 나 한 번만 안아줘라. 나 조금 무서 우려고 한다”고 답했고, 이효성은 이효심을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눈물 흘렸다.

이후 이효심은 기어코 간이식 수술을 했고 결혼을 약속한 강태호가 뒤늦게 상황을 알고 병원으로 달려가 이효심을 찾지 못하고 망연자실하는 모습으로 위기감을 더했다. 여기에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이효심이 수술 후 부친 이추련과 내연녀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사라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한 상태.

시청자들은 방송 후 “스토리 왜 이러냐. 강태호가 진짜 불쌍하다”, “효심이만 너무 희생하는데 제목이 각자도생 이해불가”, “결혼 때려치워라. 결혼할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갑자기 간이식이라니”, “극 전개가 말도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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