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양·구리 서울 편입’ 반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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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 1008명을 대상으로 8~9일 실시한 조사에서, 현재 경기도인 김포·하남·부천·광명·고양·구리 등을 서울에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67%로 집계됐다.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 시절인 지난해 11월, 경기 김포·구리·하남 등의 서울시 편입을 주장했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서며 이 공약을 재점화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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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핵심공약 ‘메가시티’ 구상…경기가 더 부정적
한겨레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 1008명을 대상으로 8~9일 실시한 조사에서, 현재 경기도인 김포·하남·부천·광명·고양·구리 등을 서울에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67%로 집계됐다. 26%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고 모름·무응답은 7%로 조사됐다.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 시절인 지난해 11월, 경기 김포·구리·하남 등의 서울시 편입을 주장했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서며 이 공약을 재점화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전형적인 포퓰리즘이자 ‘정치쇼’라며 맞서고 있다.
실제로 경기권에 총선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의 서울 인접지 후보들은 서울 편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 지역보다 경기·인천 권역 응답자들의 ‘서울 편입’ 반대 비율이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김포 등의 서울 편입’에 30%가 찬성하고 64%가 반대한 반면, 경기에서는 찬성 24%, 반대 68%로 나타났다. 인천 또한 찬반 비율이 경기와 같았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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