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춘계] 관심과 응원은 용산고 에디다니엘의 동기부여

해남/배승열 2024. 3.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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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는 지난 9일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진행 중인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F조 김해가야고와 예선 경기를 91-64로 승리했다.

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용산고는 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에디다니엘은 "KBL 해외연수를 8주간 다녀오면서 팀과 함께 동계 훈련을 하지 못했다. 물론 IMG 아카데미에서 코치님의 믿음을 받아 많은 역할과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면서 경기를 뛰었지만, 체력적인 부분을 걱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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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배승열 기자] 많은 이의 응원과 기대에 보답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용산고는 지난 9일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진행 중인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F조 김해가야고와 예선 경기를 91-64로 승리했다. 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용산고는 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용산고는 예선 3경기에서 평균 99.0득점 59.3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균형을 자랑했다.

주장 장혁준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2학년 에디다니엘(192cm, F.C)의 활약 또한 반가웠다. 그는 완전한 컨디션이 아님에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을 기록했다.

에디다니엘은 "KBL 해외연수를 8주간 다녀오면서 팀과 함께 동계 훈련을 하지 못했다. 물론 IMG 아카데미에서 코치님의 믿음을 받아 많은 역할과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면서 경기를 뛰었지만, 체력적인 부분을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도 청소년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팀원들과 대회에 함께한 시간이 적었다. 이번에도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는데, 형들과 팀원들이 잘 도와줘서 첫 대회 시작을 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디다니엘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주목받았다. 청소년 국가대표, SK 연고 지명 선수, KBL 해외연수까지 한국농구의 미래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에디다니엘은 "해외연수를 통해 미국에서 하는 농구를 가까이서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차이가 있다면, 미국은 1대1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움직임 속에 자유롭게 농구했다"며 "많은 것을 느꼈지만 특히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이전보다 더 나에 대한 믿음, 자신감이 더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일찍 많은 관심과 주목 그리고 응원받고 있지만 부담보다는 스스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로 다가왔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는 만큼 농구장 안팎으로 더 조심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성격도 이런 관심과 응원을 좋아해서 괜찮다"고 웃었다.

끝으로 결선 무대의 각오를 전했다. 10일 배재고와 청주신흥고의 경기를 끝으로 남고부 예선은 마무리됐다. 이어진 결선 대진 추첨에서 용산고는 11일 오후 5시 30분, 우슬체육관에서 인헌고와 16강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에디다니엘은 "팀에서 많은 역할을 주는 만큼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골밑뿐 아니라 외곽에서도 많은 걸 보여주고 싶고, 공격과 수비에서 형들을 도와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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