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하는 거 맞아?’ 릴, 아자르 방문에 등번호와 이름 적힌 ‘기념 햄버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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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의 친정팀인 릴이 그의 방문을 기념해 특별한 햄버거를 판매했다.
축구 매체 '비사커'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아자르가 릴 경기에 참석했다. 릴이 햄버거와 함께 아자르의 복귀를 축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릴은 경기장에서 파는 햄버거에 아자르의 이름과 그의 등번호였던 10번을 새겼다.
릴은 아자르가 현역 시절 햄버거를 좋아했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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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자르의 친정팀인 릴이 그의 방문을 기념해 특별한 햄버거를 판매했다.
축구 매체 ‘비사커’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아자르가 릴 경기에 참석했다. 릴이 햄버거와 함께 아자르의 복귀를 축하했다”라고 보도했다.
릴은 11일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에서 스타드 렌을 만나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손님이 릴을 방문했다. 바로 아자르다. 그는 2007년 릴에서 데뷔 후 꾸준히 실력을 키웠다. 2010/11시즌엔 팀을 프랑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아자르는 1 최연소 MVP로 꼽히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듬해엔 무려 38경기 20골 18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리그1 MVP과 리그 도움왕에 올랐다. 엄청난 활약은 빅클럽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강호들이 그를 노렸다.
아자르는 릴을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자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PL 올해의 선수 등 개인상을 휩쓸기도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지만 커리어가 곤두박질쳤다. 부상과 체중 관리 실패로 인해 컨디션이 떨어졌다. 특유의 날카로운 돌파와 센스있는 패스 능력은 사라졌다. 결국 지난 10월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아자르는 2012년 팀을 떠난 이후 약 12년 만에 릴의 홈 경기장을 방문했다. 릴은 특별한 방식으로 아자르를 환영했다. 매체에 따르면 릴은 경기장에서 파는 햄버거에 아자르의 이름과 그의 등번호였던 10번을 새겼다. 또 아자르의 얼굴이 그려진 컵을 준비했다.
릴은 아자르가 현역 시절 햄버거를 좋아했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았다. 과거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가 “스탬포드 브릿지(첼시의 홈 경기장) 앞에는 햄버거를 파는 푸드 트럭이 있었다. 구단은 훈련이 끝난 뒤 아자르에게 햄버거를 팔지 말라고 부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아자르는 지난 2021년 햄버거 프렌차이즈 ‘맥도날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한 적도 있다. 다른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아자르가 훈련에 불참하자 SNS를 통해 “우리 행사에 참여하러 갔다”라고 놀리기도 했다.
사진=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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