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R서 1·2위 팀 모두 잡은 'OK금융'의 자신감…"단기전 앞두고 불타오르네"

안영준 기자 2024. 3.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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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를 확정한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OK금융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0-25 25-20 22-25 15-12)로 이겼다.

봄배구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6라운드에서 OK금융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을 모두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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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로 3년 만에 봄배구 확정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을 꺾었다.(KOVO제공)

(안산=뉴스1) 안영준 기자 = '봄배구'를 확정한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OK금융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0-25 25-20 22-25 15-12)로 이겼다.

승점 2점을 추가한 OK금융은 20승15패(승점 57)를 기록,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3위 OK금융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현대캐피탈(승점 50)보다 승점 7점 앞서 있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간격이 3점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냐 플레이오프냐가 달려 있을 뿐, 봄배구는 한 자리를 예약했다.

OK금융그룹의 에이스 레오(KOVO제공)

3년 만에 봄배구에 초대된 OK금융 선수단은 분위기가 최상이다. 특히 플레이오프 혹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남이 예정된 두 팀 우리카드(승점 69)와 대한항공(승점 68)를 꺾으면서 자신감을 챙겼다는 것이 큰 소득이다.

봄배구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6라운드에서 OK금융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을 모두 3-2로 꺾었다.

송희채는 "6라운드에서 우리보다 상위에 있는 두 팀을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자신감이 생긴다. 특히 오늘 경기는 상대가 변칙적인 기용까지 했음에도 무너지지 않고 이겼기에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5년 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와 봄배구를 이끈 송희채(KOVO제공)

신호진 역시 "강호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전까지는 늘 위축된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 많은 관중이 함께한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기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를 끊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OK금융은 이번 시즌 3라운드에서 전패를 하고, 4라운드에서는 다시 전승을 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봄배구에 입성했다. 한 번 흐름을 타면 무서운 팀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송희채는 "내가 OK금융에 있을 때 플레이오프에서 진적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OK금융이라는 팀이 원래 (플레이오프 같은) 단기전에서는 흥이 많고 불타오른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다른 팀들도 우리를 쉽게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 감독 역시 "중압감은 감독인 나만 느끼면 된다. 선수들은 즐기면서 신나게 가진 역량을 발휘해줬으면 한다. 준비한대로만 잘 이뤄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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