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아카데미, 오늘 개최…유태오 주연 '패스트 라이브즈' 수상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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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우리나라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앞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 첫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 제58회 전미 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제33회 고담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2023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상 독립영화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전 세계 시상식에서 약 80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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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우리나라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국내 투자배급사 CJ ENM이 미국의 유명 영화 스튜디오 A24와 손잡고 투자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이날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즈' 외 작품상 후보에는 '바튼 아카데미'와 '아메리칸 픽션' '존 오브오브오브오브 링터레스트' '바비' '오펜하이머' '가여운 것들' '패스트 라이브즈'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플라워 킬링 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 부문에서는 '바튼 아카데미'와 '메이 디셈버'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등이 '패스트 라이브즈'와 상을 놓고 겨룬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유태오가 주연을 맡았으며,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딸이기도 한 셀린 송 감독의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앞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 첫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 제58회 전미 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제33회 고담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2023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상 독립영화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전 세계 시상식에서 약 80개 상을 받았다.
현재 작품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큰 영화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작 '오펜하이머'가 꼽히고 있다. 각본상 부문에선 프랑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이변도 적지 않게 벌어졌던 만큼,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오전 8시부터 OCN과 tvN에서 생중계된다. 티빙 내 OCN, tvN 채널 라이브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 평론가 이동진,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통역사 안현모가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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