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진' 서울시 벤치·가로등, 디자인 왜 달라졌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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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볼 수 있는 벤치, 펜스, 가로등과 같은 공공시설물을 인증하는 디자인 공모가 열린다.
서울시는 도심 곳곳에 쓰이거나 출시 예정인 벤치, 펜스, 가로등 등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제30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수임 서울시 디자인정책담당관은 "우수한 디자인의 공공시설물 인증과 디자인클리닉 실시를 통해 국내 공공디자인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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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볼 수 있는 벤치, 펜스, 가로등과 같은 공공시설물을 인증하는 디자인 공모가 열린다. 서울시는 도시경관에 어울리면서도 기능성, 심미성 등을 갖춘 공공디자인 시설물을 발굴해 인증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심 곳곳에 쓰이거나 출시 예정인 벤치, 펜스, 가로등 등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제30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공공디자인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우수한 공공시설물(제품)을 선정 및 인증하고 장려하는 제도다. 2009년 시작돼 2023년 제29회까지 심미적, 기능적으로 우수한 공공시설물 총 1458점이 서울시의 인증을 받았다.
이번 제30회 인증제는 벤치, 파고라(그늘막), 휴지통(재활용수거함 포함), 공중화장실(부스형), 가로수 보호덮개 등 20종의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다. 제품 인증을 원하는 업체는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 누리집 내 '서울우수공공디자인' 메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8일부터 26일까지다.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내 고시공고,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접수된 제품은 1차 서류심사(2024년5월~6월), 2차 현물심사(7월), 최종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8월) 등을 거쳐 올해 9월 선정될 예정이다. 심사과정에서는 서울시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 적합성, 기능성, 경제성, 조화성, 심미성 등을 두루 평가한다.
선정된 업체는 3년간 우수 공공디자인으로 인증받는다. 3년 인증 기간 동안 업체는 인증제품에 서울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시·자치구·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면제받는다. 또 우수 공공디자인 제품으로 서울시·자치구·산하기관 등에 제품 카탈로그를 제작·배포된다. 인증 기간이 만료된 제품의 경우에도 재인증 신청 및 심사를 통해 인증 기간을 추가로 3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재인증은 서울지역 내 관급, 기부채납으로 납품한 실적이 있는 제품에 한한다.
시는 미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디자이너가 일 대 일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는 '서울디자인클리닉'을 운영한다. 서울디자인클리닉은 각 업체와 공공디자이너를 일 대일로 연결, 인증제 탈락 원인 분석과 디자인 개선방안 등을 자문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수임 서울시 디자인정책담당관은 "우수한 디자인의 공공시설물 인증과 디자인클리닉 실시를 통해 국내 공공디자인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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