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남부 봄비, 내일 전국 확대…큰 일교차 유의
[앵커]
오늘(11일) 낮부터 남부지방 곳곳에 봄비가 내립니다.
내일 (12일)은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비가 그친 후엔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누그러지고 포근한 휴일이 찾아왔습니다.
따사로운 햇볕까지 내리쬐자, 봄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동물들도 겨우내 움츠렸던 기지개를 켜고, 봄맞이에 한창입니다.
<송하나 / 경기도 광명시> "오랜만에 날씨가 되게 따뜻하고 아이들한테 봄기운을 느껴주고 싶어서 아이들 데리고 미세먼지도 없다고 해서 나왔어요."
<김영훈 / 경기도 과천시> "날씨가 좋아가지고 좋은 분들과 좋은 날에 함께 오게 됐습니다."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봄비가 내립니다.
제주에 최대 40㎜, 영남에 20㎜, 호남은 10㎜,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충청엔 5㎜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기온이 낮은 제주 산지와 강원 영동엔 5㎝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에는 본격적인 봄이 시작할 전망입니다.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몰려오며,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오르겠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기상청은 포근한 날씨 속에 미세먼지가 날아들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태범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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