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밤바다 낚싯배 좌초...아파트 화재로 한밤 대피

윤성훈 2024. 3. 1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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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바다에서 낚싯배가 좌초돼 선장을 비롯한 18명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늦은 밤 아파트에서 난 불로 주민 1명이 다치고 3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윤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경 대원들이 다친 남성을 들것에 태워 선박에서 육지로 옮깁니다.

환자는 머리에 붕대를 감은 상태입니다.

"수평, 수평 유지 좀. 오케이, 오케이."

어제저녁 7시 반쯤, 전남 여수시 소거문도 동쪽 바다에서 9톤급 낚싯배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해경이 탑승자 18명을 모두 구조했지만, 40대 선장 등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승객 7명도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항해하던 배가 바위섬에 부딪힌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층아파트 한가운데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 구리시에 있는 18층짜리 아파트 9층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6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 옮겨졌고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5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가정집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앞부분이 모두 녹아내렸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광주광역시 삼각동 상가 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과 10여 분 만에 차량 한 대가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영상편집;마영수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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