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정확도 100%, 박스 안 터치 8회… '월클' 공격수 손흥민의 지표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3개의 공격포인트(1골 2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세부지표를 보면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를 4-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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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점(27경기)으로 5위를 유지했다. 4위 아스톤 빌라(28경기·승점 55점)와의 거리를 2점차로 좁혔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올 시즌 리그 14호골, 7,8호 도움. 22번째 공격포인트(14골·8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 외에도 여러 움직임을 통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빠른 주력을 통한 과감한 돌파, 원톱 스트라이커로서 주변 2선 공격수들과의 연계플레이, 때에 따라서는 깊숙한 곳까지 내려가 빌드업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슈팅 정확도 100%를 기록했다. 단 2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유효슈팅을 날렸다. 손흥민 특유의 강하고 정확한 슈팅이 나온 셈이다. 이처럼 슈팅에 장점을 갖춘 손흥민은 이날 박스 안 터치 8회를 가져갔다. 상대에겐 공포 그 자체일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슈팅 외에도 패스성공률 85%(41회 시도 35회 성공)를 기록했다. 이 중에 상당수는 의미없는 백패스 대신 스루패스와 전진패스였다. 이를 증명하듯 파이널 서드 패스 1회, 찬스메이킹, 빅찬스메이킹 2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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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아스톤 빌라전 주요 지표.

- 슈팅 정확도 100% (2/2)
- 패스 성공률 86% (37/43)
- 드리블 성공률 50% (1/2)
- 크로스 성공률 50% (1/2)
- 태클 성공률 100% (1/1)
- 지상볼 경합 성공률 50% (3/6)
- 터치 56회
- 상대팀 박스 안 터치 8회
- 찬스메이킹 2회 (빅찬스 메이킹 2회)
- 슈팅 2회 (유효슈팅 2회)
- 파이널 써드 패스 1회
- 리커버리 1회

한마디로 손흥민은 상대 박스에서 공을 꽤 잡는데, 정확도 높은 슈팅, 창의적인 패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월드클래스 원톱 스트라이커로서의 모습이 지표에 빠짐없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해리 케인의 이탈 후,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 위치선정부터 슈팅, 연계플레이, 찬스메이킹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월드클래스 공격수로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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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