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des.review] 레버쿠젠 또 이겼다! ‘볼프스부르크 퇴장’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에 2-0 승리...리그 무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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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레버쿠젠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1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65점으로 1위,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26점으로 13위가 됐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볼프스부르크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카스테일스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스타니시치가 머리로 처리했지만 토마스에게 향했다. 토마스는 좌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했고 아예르가 잡았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레버쿠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7분 비르츠가 좌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수비를 여러 명 제쳤고 우측면에 위치한 스타니시치에게 겐눴다. 스타니시치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카스테일스 골키퍼 정면이었다.

레버쿠젠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1분 동료의 패스를 받은 자카가 한 번에 로빙 패스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비르츠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비르츠의 슈팅은 골키퍼를 피했지만 골대에 맞았다.

볼프스부르크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7분 레버쿠젠이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따냈다. 시크가 옌츠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다. 경고 한 장이 있었던 옌츠가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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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가 수적 열세에 빠졌고 레버쿠젠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좌측면에서 인카피에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움직이는 그리말도에게 패스했다. 그리말도는 환상적인 볼 터치로 수비를 속였고 페널티 박스 좌측 깊은 지역에서 찍어 올렸다. 그리말도의 크로스는 수비 키를 넘겼고 텔라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리드를 잡은 레버쿠젠이 흐름을 잡았다. 전반 43분 그리말도, 비르츠를 거쳐 조나탄 타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은 레버쿠젠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에 들어와 볼프스부르크는 수비 라인을 내려 촘촘한 대형을 유지했다.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레버쿠젠은 좀처럼 수비를 뚫지 못했고 소강 상태가 계속됐다. 양 팀이 변화를 줬다.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인카피에를 빼고 아들리를 넣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8분 토마스, 마예르 대신 사르, 브랑크스를 투입했다.

레버쿠젠은 점유율을 높여 가며 기회를 노렸지만 볼프스부르크 수비가 올라오지 않고 내려서 지키는 데 집중했다. 전반 70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자카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카스테일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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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이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레버쿠젠이 후반 28분 비르츠가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처리했다. 비르츠의 선택은 크로스가 아니라 뒤쪽에 위치한 그리말도였다.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그리말도는 바로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볼프스부르크의 수비는 단단했다. 후반 37분 그리말도의 패스를 받은 이글레시아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38분에는 호프만이 정거리 슈팅을 때렸다. 호프만의 슈팅은 카스테일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워낙 강력하 한 번에 잡아내지 못했다.

마침내 레버쿠젠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자카의 패스를 받은 팔라시오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시도했다. 비르츠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비르츠의 슈팅은 골대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레버쿠젠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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