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조합원 신뢰경영 최고 성과…강소농협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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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금성농협(조합장 장운봉)이 창립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하며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발돋움했다.
장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고객이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주고, 임직원이 똘똘 뭉쳐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예수금 800억원, 대출금 500억원을 기필코 달성해 금성농협 경영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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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대행·건강검진 혜택 제공
지난해 경제사업량 138억원 육박
상호금융대상·클린뱅크 ‘금’ 수상
충북 제천 금성농협(조합장 장운봉)이 창립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하며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발돋움했다.
전형적인 농촌농협인 금성농협은 1980년대 충주호 개발과 행정구역 개편으로 담당 지역이 60% 넘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사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며 합병 대상 농협 1순위로 거론됐다.
손재명 전무는 “인구 2000여명의 1면 1농협으로 신용·경제 등 모든 사업이 위축되면서 조합원 이탈이 늘어나고 직원 사기도 저하돼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됐다”고 회상했다.
2015년 장운봉 조합장이 취임하며 이같은 위기를 타개할 전기를 마련했다. 그는 임직원과 뜻을 모아 ‘조합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조합원 실익 향상’이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에 집중했다.
농작업 대행사업이 대표적이다. 2015년 충북도 농작업 대행 서비스센터에 선정돼 밭갈이, 두둑 만들기, 비닐 씌우기, 드론 방제 같은 다양한 농작업을 대신 해주며 조합원에게 신뢰를 쌓았다.
경제사업에서도 지역 대표 농산물인 오이와 양채류 계통출하를 늘려나갔다. 오이 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공동선별장을 준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탰다.
2022년에 들어선 종합청사는 금성농협 제2 도약의 발판이 됐다. 종합청사 준공으로 생필품·영농자재 쇼핑과 금융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조합원 편의성도 높였다.
환원사업도 활발하다. 수도권 우수 검진기관과 협약해 조합원에게 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로당 난방비도 증액했다.
이런 금성농협의 노력은 눈부신 사업 성장으로 이어졌다. 장 조합장이 취임한 초기 63억원에 불과했던 경제사업량은 지난해 138억원에 육박하며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예수금과 대출금도 각각 88%·81% 늘어나 470억원과 320억원을 달성했다.
마트 사업도 31억원을 넘어서며 456% 급성장했고, 적자를 간신히 면했던 당기순이익은 사상 처음 3억2000만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금성농협은 2023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상호금융대상’ ‘클린뱅크 금등급’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장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고객이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주고, 임직원이 똘똘 뭉쳐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예수금 800억원, 대출금 500억원을 기필코 달성해 금성농협 경영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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