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실망!" 감독도 커버 불가한 맥긴의 살인태클..."추악하고 끔찍하다" 비난도

신동훈 기자 2024. 3. 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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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태클'을 범해 퇴장을 당한 존 맥긴을 바라는 양팀 감독 생각은 어땠을까.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맥긴은 심각한 반칙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과도한 폭력적 행위를 할 경우, 혹은 그런 태클과 경합을 벌일 경우 심각한 반칙 행위로 규정돼 퇴장을 당할 수 있다"고 했고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는 무모한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평정심을 잃어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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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의 주장 존 맥긴 ,우도지 향해 살인 태클
에메리 기자회견서 비판, 현지에선 비난 이어져
사진=더 선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살인태클'을 범해 퇴장을 당한 존 맥긴을 바라는 양팀 감독 생각은 어땠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아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연승을 기록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려 있는 4위 자리를 정조준했다. 4위 빌라와 승점 2 차이다.

경기 내용, 결과를 차치하고 맥긴의 태클은 최악이었다. 때로 의도적으로 거친 태클이 경기 중 나올 수 있었는데 맥긴이 후반 20분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범한 태클은 동업자 정신이 완전히 결여됐다. 상황은 이랬다. 제임스 메디슨, 브레넌 존슨에게 연속 실점한 빌라는 후반 13분 니콜로 자니올로, 무사 디아비, 알렉스 모레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클레망 랑글레, 유리 틸레만스, 뤼카 디뉴가 나갔다.

그러던 후반 20분 우도지가 돌파를 하던 상황에서 맥긴이 무릎을 걷어차면서 쓰러졌다. 우도지는 항의를 하러 가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존슨과 메디슨, 로메로가 달려들어 맥긴에 항의를 표했다. 토트넘 벤치에서도 항의가 이어졌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 손흥민이 말렸다.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고 맥긴은 경기장을 나갔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맥긴 퇴장은 결과적으로 토트넘에 완전한 승기를 안겼다. 이후 손흥민, 티모 베르너 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맥긴은 심각한 반칙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과도한 폭력적 행위를 할 경우, 혹은 그런 태클과 경합을 벌일 경우 심각한 반칙 행위로 규정돼 퇴장을 당할 수 있다"고 했고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는 무모한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평정심을 잃어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바로 눈앞에서 맥긴 태클을 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퇴장은 우리가 경기를 쉽게 하게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은 아니었다. 우리가 우위였다.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그저 압박 속에서 나온 하나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난 맥긴이 악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좌절감이 크지 않았을까 한다. 오늘 꽤 많은 결정이 우리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잘 통제했다"고 말했다.

온건하게 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달리 에메리 감독은 "전반에 잘했다. 토트넘이 많은 기회를 못 잡게 했다. 토트넘은 수비를 잘했고 우리가 경기를 통제하지 못한 건 아쉬웠다. 그래도 계획대로 됐다. 퇴장 이후 더 어려워졌다. 0-2로 지고 있으면 감정 조절을 더 잘해야 한다. 성숙해져야 한다. 아직 4위지만 패했다. 우린 좋지 못했고 토트넘보다 안 좋았다. 감정 통제에 실패한 퇴장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한편 전 울버햄튼 스트라이커 돈 굿맨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우도지는 처음에 화가 나서 일어났다가 너무 아파 쓰러졌다. 맥긴 태클은 추악하고 끔찍했다"고 말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코너 코디는 "빌라 핵심 맥긴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퇴장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다. 빌라 모두가 반격을 펼치고 있을 때 너무 과한 태클을 범했다. 토트넘 선수들, 벤치 모두가 화난 게 이해가 된다. 너무 심한 태클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외에도 많은 비난이 맥긴에게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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