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단독주택 59%, 20년 이상 노후주택

이성훈 기자 2024. 3. 1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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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2일 서울 일대 주택가 모습. 기사 내용과 관계 없는 사진./김연정 객원기자

경기도 단독주택 가운데 59.1%는 준공 2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이며, 노후 주택 소유자 10명 중 7명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의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노인 가구 비율이 높아 재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 내 단독주택은 49만가구(2022년 기준)로, 이 가운데 준공 후 20년 이상이 경과된 주택은 59.1%에 이른다. 30년 이상 된 주택도 32.9%를 차지한다. 이들 단독주택은 1990년대 이전 토지구획 정리 사업으로 소규모(200㎡)로 공급된 토지에 건축된 주택이 많다. 반면 20년 이상 노후 주택 소유주 가운데 60세 이상 비율은 72.6%에 달한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노후 단독주택은 도로나 주차장, 공원, 녹지 등 주변 환경이 열악하고, 지진 등의 위험에도 취약하다”며 “규제 완화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재개발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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