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퀄컴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이정구 기자 2024. 3. 1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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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기차용 BMS 개발협력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정혁성 상무(왼쪽)와 퀄컴 CDMA 테크날러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박지성 부사장./LG에너지솔루션 제공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함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진단 설루션(solution)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BMS는 전기차나 ESS(에너지 저장 장치)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류, 전압, 온도 등을 센서를 통해 측정하고 미리 파악해 배터리가 최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최근 전기차 안에서 영화와 쇼핑, 게임 등 인포테인먼트(차량 정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배터리의 전기 공급을 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BMS 성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양 사는 LG엔솔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자동차용 플랫폼 ‘스냅드래건 디지털 섀시’ 기능을 결합해 기존 대비 연산 능력을 최대 80배 향상시킨 설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G엔솔 관계자는 “BMS의 진단과 데이터 측정의 정확도가 월등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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