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유는
김아사 기자 2024. 3. 11. 04:48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 평가
성능·실용성 면에서 높은 점수
성능·실용성 면에서 높은 점수
기아는 대형 전기차 SUV EV9이 ‘2024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영국에서 시상하는 자동차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탑기어, 오토카, 왓카 등 자동차 전문지에서 활동하는 기자 30명이 최근 12개월 이내 영국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EV9은 성능과 실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회장은 “심사위원 과반이 EV9을 최고의 차로 꼽았다”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어 전기차와 관련한 소비자의 가장 큰 불안을 줄였고, 공간 활용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EV9은 99.8kWh(킬로와트시)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1㎞에 달한다. 2열 좌석을 180도 돌려 3열과 마주 보게 하는 기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EV9의 국내 판매는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 유럽과 미국에서 잇단 호평을 받으며 판매가 늘고 있다. EV9은 올 1~2월 영국 등 유럽에서 2134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926대)의 2배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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