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신입 공채 스타트… 계열사 19곳 참여

류정 기자 2024. 3. 11.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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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삼성의 신입 사원 공채 시험인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열린 ‘온라인 예비 소집일’ 모습. /삼성

삼성그룹이 11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이번에 신입 공채를 시행하는 계열사는 삼성 주요 계열사 23곳 중 19곳으로 삼성전자·디스플레이·전기·SDI·SDS·바이오로직스·바이오에피스·물산·중공업·생명·화재·호텔신라·제일기획·에스원 등이다.

11~18일 삼성 채용사이트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를 통해서만 지원할 수 있다. 4월엔 온라인으로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하며, 5월 면접 및 건강 검진을 진행한 뒤 6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계열사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GSAT는 코로나 시국이던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 등으로 자신의 얼굴과 키보드를 동영상으로 실시간 촬영해 감독관에게 보내줘야 한다. 시험 과목은 수리와 추리 두 영역으로, 각 30분씩 치른다.

삼성은 2022년 5월 대규모 투자·채용 계획을 발표할 당시 5년간 8만명을 채용하겠다고 한 바 있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 공채’ 제도를 도입했으며,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이를 유지하고 있다. SK·현대차·LG·롯데·GS 등 주요 그룹들은 2020년 이후 정기 공채를 없애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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