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통산 159골!' 구단 역사상 최다 5위...전설이 된 손흥민, PL 역대 득점 20위까지는 '단 4골'

오종헌 기자 2024. 3. 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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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골 2도움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가 된 그는 이제 리그 역대 득점 랭킹 20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의 리그 7호 도움.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59골을 적립하며 구단 최다 득점 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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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L 사무국
사진=토트넘

[포포투=오종헌]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가 된 그는 이제 리그 역대 득점 랭킹 20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53)를 유지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55)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2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포진했고 존슨, 메디슨, 쿨루셉스키가 뒤를 받쳤다. 사르, 비수마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우도기, 반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비카리오가 꼈다.


이에 맞선 아스톤 빌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왓킨스, 베일리가 투톱으로 나섰고 틸레만스, 맥긴, 루이스, 캐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디뉴, 랑글레, 토레스, 콘사가 호흡을 맞췄고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아스톤 빌라를 몰아붙였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득점 찬스를 노렸지만, 아쉽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에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후반 4분 반 더 벤이 부상으로 주저 앉았고, 드라구신이 급하게 투입됐다. 다행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귀중한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5분 쿨루셉스키가 우측면을 돌파했고, 사르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사르는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메디슨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얼마 뒤 추가골까지 나왔다. 후반 9분 아스톤 빌라의 빌드업 과정에서 쿨루셉스키가 탈취한 공을 손흥민이 잡았다. 손흥민은 곧바로 존슨에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7호 도움.


리드를 내준 아스톤 빌라가 자멸했다. 후반 20분 맥긴이 우도기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우세를 점한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분 쿨루셉스키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이 좌측면을 돌파한 뒤 베르너에게 패스를 건넸다. 베르너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4-0으로 대파했다.


팬들이 뽑은 최우수선수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PL 기준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가 됐다. 올 시즌 현재 리그 전체를 봐도 득점 랭킹 공동 4위, 도움 랭킹 공동 6위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59골을 적립하며 구단 최다 득점 5위가 됐다. 그리고 PL 기준으로는 117골을 기록 중이다. 4골만 넣으면 리그 역대 최다 득점 2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다. 현재 라힘 스털링, 로멜로 루카쿠가 121골로 공동 20위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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