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바이든 비판 놓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이-팔 전쟁]

이명동 기자 2024. 3. 1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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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을 비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발언을 두고 "정확히 무슨 의미로 한 말인지 모르겠다"고 회피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내가 이스라엘의 소망과 이익에 해가 된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면 두 가지 측면 모두 틀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MSNBC와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이스라엘을 구하기보다는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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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소망·이익에 해 끼친다는 의미면 틀린 말"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을 "전범"이라고 칭했다. 2022.03.17.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을 비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발언을 두고 "정확히 무슨 의미로 한 말인지 모르겠다"고 회피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내가 이스라엘의 소망과 이익에 해가 된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면 두 가지 측면 모두 틀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례적 발언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비판으로 맞대응하지 않았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미국 정치 무대에 진출하는 것은 내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MSNBC와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이스라엘을 구하기보다는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을 수호할 권리를 갖지만, 그의 행동 결과로 목숨을 잃은 무고한 생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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