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득점 4위 등극' 손흥민 1골 2도움 폭발...'5위' 토트넘, '4위' 빌라 원정서 4-0 대승→승점 2점 차 맹추격!
[포포투=오종헌]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53)를 유지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55)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2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선발 라인업 및 관전포인트] 손흥민 2경기 연속골 도전...토트넘도 2연승 정조준!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포진했고 존슨, 메디슨, 쿨루셉스키가 뒤를 받쳤다. 사르, 비수마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우도기, 반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비카리오가 꼈다.
이에 맞선 아스톤 빌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왓킨스, 베일리가 투톱으로 나섰고 틸레만스, 맥긴, 루이스, 캐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디뉴, 랑글레, 토레스, 콘사가 호흡을 맞췄고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다.
어느덧 시즌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많은 변화를 겪었다. 무엇보다 사령탑이 바뀌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뒤 공석이었던 정식 사령탑 자리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도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일본 등 주로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2021년 셀틱에 부임했다.
빠르게 지도력을 입증했다. 부임 첫 시즌 만에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과 스코틀랜드 리그컵을 우승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이라는 업적을 올렸다. 리그, 리그컵은 물론 FA컵까지 모두 우승했다. 이에 사령탑을 물색하던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고, 4년 계약을 맺게 됐다.
동시에 오랜 기간 토트넘의 중심을 잡아주던 두 명의 선수가 이탈하게 됐다. 먼저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10년 넘게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요리스가 사실상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팀에 남아있지만 전력 외 대상으로 분류됐고, 1월에 떠나게 됐다. 대신 '신입생' 비카리오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요리스가 이탈했던 프리시즌 기간 주장 완장을 찬 선수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부터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한 그는 오랜 기간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그러나 시즌 개막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게 됐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30골을 터뜨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구단의 무관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이미 돈보다 우승컵을 더 원했던 그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던 뮌헨이 관심을 드러냈고,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케인이 떠나면서 손흥민과의 PL 합작골 기록은 47골에서 마무리됐다. 이들은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36골)를 제치고 역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로 군림했다. 지난 시즌까지 계속 득점을 함께 만들며 신기록을 현재 진행형으로 이끌었지만 이제 두 선수의 합작골은 나오지 않게 됐다.
손흥민은 케인이 떠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리더, 형제, 그리고 레전드. 너와 함께 했던 첫 날부터 즐거웠어. 정말 많은 추억이 있고, 엄청난 경기들을 함께 뛰었지.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골들을 합작했어. 네가 나와 우리 팀, 그리고 우리 팬들에게 준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큰 변화 속에서 새롭게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된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우리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입단 후 9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이 거대한 팀의 주장이 되어 정말 영광이다. 나는 이미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과 밖 어디에서든 스스로가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이 다가오고 있고,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은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의 주장으로 매우 적합한 선수다.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는 걸 알고 있고, 이미 라커룸 내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팀 내에서 모든 그룹과 두루두루 어울린다. 단순히 인기가 있는 선수라서가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많은 걸 성취했기 때문이다"며 말했다.
현재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토트넘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과도 함께 호흡하기 위해 원정 경기 킥오프 전에는 토트넘 팬 응원석쪽에서 선수들과 둥글게 원을 그리며 '허들'을 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본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리더십, 팀을 이끄는 능력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동시에 원톱으로 뛰며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 핵심 공격수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최전방에서 뛴 건 아니었다. 처음에는 히샬리송이 이 자리에 배치됐다. 그러나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월 초 번리와의 경기부터 손흥민을 원톱에 배치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전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직접 증명했다.
이후에도 날카로운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스널, 리버풀 등 강팀들을 상대로 모두 득점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그리고 리버풀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8월에 득점이 없던 손흥민은 9월에만 6골을 기록했다.
이에 힙입어 9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PL에서 9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지금까지 이달의 선수상을 4번 수상했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그리고 2020년 10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수상은 무려 3년 만에 쾌거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손흥민은 이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13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6위에 올라있었다. 득점 1위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18골)다. 아시안컵 기간 잠시 자리를 비우면서 격차가 벌어졌지만, 여전히 득점왕 경쟁이 가능한 차이다. 또한 손흥민은 PL 통산 116골을 기록 중이었다. 4골만 추가하면 120골 고지를 돌파할 수 있으며 6골을 더 넣으면 역대 PL 득점 순위 20위 안에 진입할 수 있다.
득점 관련 기록은 또 있다. 손흥민은 이미 올 시즌 리그 10골을 넘어서면서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게 됐다. 웨인 루니(11시즌 연속),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9시즌),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이상 8시즌)에 이어 7번째로 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 위에는 4명 뿐이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순조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와 비겼다. 이후 연승 흐름을 타면서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한 뒤, 엄청난 기세로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달성했다.
이후 위기도 있었다. 토트넘은 11월 초 첼시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는 많은 걸 잃은 경기였다. 메디슨, 반 더 벤 등 올여름 합류해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로메로,우 도기의 퇴장 등 악재가 발생하며 1-4로 패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그리고 대패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한 토트넘은 이어진 4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렸지만 살짝 기세가 꺾이며 순위도 떨어졌다. 현재는 어느 정도 위기를 극복하며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토트넘의 최우선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다. 이를 위해서는 리그 4위에 진입해야 한다. 물론 5위일 경우에도 UCL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최근 "현재 토트넘은 리그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데이터를 분석해 다음 시즌 PL 5위 팀이 UCL에 참가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했다"고 전했다. 2024-25시즌 UCL은 진행 방식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 우선 본선 참가팀이 32팀에서 36팀으로 확대된다. 그리고 조별리그가 아닌 스위스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네 팀이 추가로 진출 티켓을 얻게 되는데, 2023-24시즌 해당 리그 소속팀들의 평균 성적이 가장 높은 1~2위 리그의 팀들이 한 장씩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이어 '옵타'는 2월 말까지의 유럽대항전 성적을 기반으로 2024-25시즌 본선 추가 티켓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리그들을 순서대로 나열했다. 현재로서는 이탈리아 세리에A가 상위 2위 안에 들 가능성이 91%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 리그는 바로 PL이었다. 확률은 81.9%였다. 이 경우 세리에A와 PL 5위 팀들이 UCL에 참가할 수 있다.
우선 토트넘은 리그 4위에 진입하는 게 더욱 안정적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현재 리그 4위인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보다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향후 결과에 따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전반전] 토트넘 매서운 전방 압박...그러나 득점 없이 전반 종료
전반 초반 토트넘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7분 후방에서 천천히 빌드업을 통해 공격이 전개됐다. 이후 쿨루셉스키가 우측에서 밀어준 공을 받은 포로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며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토트넘이 흐름을 이어갔다. 좌측에서 존슨이 찔러준 공을 우도기가 크로스로 이어갔다. 하지만 길게 흘렀고, 쿨루셉스키의 재차 크로스 시도도 무산됐다.
아스톤 빌라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18분 토트넘의 프리킥 공격 이후 맥긴이 공을 살려내며 역습을 진행했다. 최전방에 있는 왓킨스에게 패스가 연결됐다. 왓킨스는 비카리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자유로운 위치에 있는 베일리에게 패스를 건넸다. 그러나 반 더 벤이 빠르게 커버하며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 빠르게 공격이 전개됐고, 메디슨이 후방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정교한 패스를 찔러줬다. 손흥민은 다시 침투하는 쿨루셉스키에게 공을 밀어줬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슈팅으로 마무리하지 못했고, 이미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토트넘이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28분 메디슨이 환상적인 아웃프론트 패스를 시도했고, 손흥민이 침투했지만 공을 잡지는 못했다.
아스톤 빌라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9분 캐시가 우측에 있던 베일리에게 공을 밀어줬다. 베일리는 그대로 컷백을 시도했지만 토트넘 수비진 육탄방어에 막혀 득점 기회를 이어지지는 못했다. 토트넘이 강한 압박을 통해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42분 왼쪽에 있는 존슨에게 공이 연결됐다. 존슨은 빠른 스피드로 수비진을 따돌린 뒤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향했다.
토트넘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44분에도 강한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했다. 손흥민이 밀어준 공을 존슨이 재차 컷백으로 마무리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아스톤 빌라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맥긴이 올린 크로스를 디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어깨에 맞았고, 골대를 살짝 비겨갔다. 결국 양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4골 몰아친 토트넘의 대승...손흥민 1골 2도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우도기의 전방 압박을 통해 메디슨이 공을 잡았다. 메디슨은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다시 좌측으로 침투하는 존슨을 향해 패스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곧바로 아스톤 빌라의 역습이 이어졌다. 그러나 베일리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토트넘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분 반 더 벤이 부상으로 주저 앉았고, 드라구신이 급하게 투입됐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5분 쿨루셉스키가 우측면을 돌파했고, 사르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사르는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메디슨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얼마 뒤 추가골까지 나왔다. 후반 9분 아스톤 빌라의 빌드업 과정에서 쿨루셉스키가 탈취한 공을 손흥민이 잡았다. 손흥민은 곧바로 존슨에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7호 도움.
아스톤 빌라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3분 틸레만스, 디뉴, 랑글레를 동시에 빼고 자니올로, 디아비, 모레노가 한꺼번에 투입됐다. 토트넘이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15분 존슨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을 향해 전진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은 우측에서 쇄도하는 쿨루셉스키에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아스톤 빌라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0분 맥긴이 우도기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였고, 주심은 곧바로 맥긴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아스톤 빌라는 베일리를 불러들이고 이로그분남을 투입했다. 토트넘도 사르를 빼고 벤탄쿠르를 출전시키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맥긴이 퇴장 당한 뒤 분위기는 토트넘으로 완벽히 넘어왔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손흥민이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패스를 밀어줬고, 이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재차 컷백을 내줬다. 그러나 손흥민은 슈팅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 30분에도 좋은 장면이 나왔다. 벤탄쿠르가 우측에 있던 쿨루셉스키에게 패스를 보냈다. 쿨루셉스키는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토트넘이 몰아쳤다. 후반 35분에는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에 올린 크로스를 존슨이 잡았다. 하지만 슈팅은 캐시에게 걸리고 말았다. 이어 후반 36분 포로가 우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손흥민이 잡았지만 상대와의 볼 경합에서 밀리며 슈팅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아스톤 빌라가 모처럼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39분 양 팀 선수들의 볼 경합 중 흐른 공을 자니올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비카리오 골키퍼의 몸을 아끼지 않는 선방에 막혔다. 아스톤 빌라가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40분 콘사를 빼고 카를로스를 투입했다. 이어 토트넘도 후반 43분 메디슨, 존슨을 불러들이고 베르너, 호이비에르를 출전시켰다.
손흥민이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쿨루셉스키가 우측면을 돌파했다. 그리고 컷백을 내줬고, 이를 손흥민이 강력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얼마 뒤 쐐기골까지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이 좌측면을 돌파한 뒤 베르너에게 패스를 건넸다. 베르너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토트넘의 4-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토트넘 훗스퍼(4) : 메디슨(후반 5분), 존슨(후반 8분), 손흥민(후반 추가시간 1분), 베르너(후반 추가시간 4분)
아스톤 빌라(0) : -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