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 下' 베르너도 득점하게 만드는 손흥민의 발끝[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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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의 도움 능력이 경이롭다.
어떤 기회에서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던 티모 베르너의 골까지 만들었다.
베르너는 손흥민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아무리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베르너라도 득점을 기록할 수밖에 없는 멋진 패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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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의 도움 능력이 경이롭다. 어떤 기회에서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던 티모 베르너의 골까지 만들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펼쳐진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를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점(27경기)을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4위 아스톤 빌라(28경기·승점 55점)와의 거리를 2점차로 좁혔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14호골, 7,8호 어시스트. 22번째 공격포인트(14골·8도움)를 달성했다. 그야말로 팀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손흥민은 특히 믿지 못할 장면을 만들었다. 골 결정력이 안 좋기로 유명한 베르너에게 후반 추가시간 골을 선물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은 왼쪽 페널티박스를 빠른 주력으로 돌파했다. 이어 템포를 줄여 패스 공간을 만든 뒤 베르너에게 컷백을 내줬다.
손흥민의 움직임에 골키퍼는 이미 골대 모서리까지 위치를 잡은 상황이었다. 베르너는 손흥민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4-0으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이었고 손흥민의 이날 멀티 도움이었다.
사실 베르너는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투하는 베르너에게 스루패스로 전했다. 베르너는 빠른 주력으로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맞이했다. 수비수는 한참이나 뒤에 있었다. 그럼에도 베르너는 골키퍼에게 막혔다. 너무나도 골을 기록하기 좋은 득점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다. 베르너의 떨어지는 골결정력을 보여준 사례였다.
하지만 당시 손흥민은 베르너의 뒷통수를 쓰다듬어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이번 아스톤 빌라전엔 수비수와 골키퍼의 위치까지 한쪽으로 몰아넣은 다음에 베르너에게 패스를 배달했다. 아무리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베르너라도 득점을 기록할 수밖에 없는 멋진 패스였다.
어느덧 득점 뿐만 아니라 도움 마스터로 떠오르고 있는 손흥민. 이젠 골 결정력 '열등생' 베르너까지 살려냈다. 어떤 선수도 득점할 수 있게 만드는 손흥민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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