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국제직업고’ 전환 유학생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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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내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국제직업고' 전환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강원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적게는 학교당 3~4명에서 많게는 1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외국인 학생이 강원지역을 찾는 것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반발할 가능성을 고려, 오는 6월 발표될 강원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설득 근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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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내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국제직업고’ 전환을 추진한다. 적극적으로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이 고교 졸업 후에는 지역에 정착하도록 해 인구 증대 및 노동력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본지 취재 결과 도교육청은 ‘국제직업고’ 추진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지난달 강원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강원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적게는 학교당 3~4명에서 많게는 1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해외와 국내의 학사운영 시기가 다른 점을 고려,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고등학교로 가지 않고 한국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설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참고하는 모델은 경북교육청이 지난해 경주에 개원한 한국어교육센터다. 도교육청은 이와 유사한 시설을 설립해 외국인 학생들의 어학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북은 올해 9개 고교에 총 56명의 해외 유학생이 입학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이 줄어 존폐 위기에 놓인 영동지역 학교의 관심이 크다. 도계전산정보고, 거진고 등이 해당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도계전산정보고의 경우 30여 년 전에는 15학급에 달했으나 올해는 3학급으로 줄었다. 올해 전교생은 19명으로 채 20명이 되지 않는다. 거진고 역시 올해는 21명의 신입생을 받았으나 몇 해 전만 해도 신입생이 3명에 그치는 등 존폐위기에 놓였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교육청만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 지자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외국인 학생 관리 방안, 학교-지자체 간 협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 했다.
도교육청은 외국인 학생이 강원지역을 찾는 것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반발할 가능성을 고려, 오는 6월 발표될 강원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설득 근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수한 해외 아이들을 데려와 지역인재로 키우고, 동시에 학생이 줄어 어려운 지역 학교를 살린다는 목적”이라며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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